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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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n9zn9
·3년 전
그냥 다 때려치고 죽고 싶어요 막 슬퍼서 죽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없어지고 싶어요 주변에 폐만 끼치고 있는 상황이 너무 짜증나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에요 제가 너무 못나서 옆에 있어주려는 사람까지도 같이 갉아먹고 있어요 머리로는 그러면 안되는걸 아는데 못되게 말하고 나서 항상 후회하고 자책해요 전에는 제 자신을 혐오하는 정도까진 아니였는데 요새는 그냥 내가 더러워요 거의 결벽증 수준까지 왔어요 이상한데 집착해요 만약 옷이 덜 말라서 냄새가 나면 남들은 그냥 어 냄새나겠다 생각하고 말거를 저는 제가 더러워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스스로 돼지 육수냄새 더러워 더러워 이런 생각이 들고 남들도 다 제 욕하는거 같아요 더러운게 단순히 냄새나는거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그냥 저 자체가 혐오스럽고 더러워보여요 저도 제가 이렇게 더럽고 멍청해보이는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오죽할까요 얼굴이고 몸이고 칼로 다 그어버리고 그냥 죽고 싶은데 부모님께서 볼까봐 못하고 있어요 남들은 지금 재수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 시기여서 그렇다 이것만 끝나면 다 괜찮아질거라고 하는데 재수하기 훨씬 전부터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계속 이 상태인데 도대체 뭐가 나아진다는 걸까요 뭔 말만 하면 재수탓으로 돌리는게 짜증나요 이러다 자살해도 아 재수하느라 많이 힘들었나보구나 하고 끝날 판이에요 정신과도 다녀보고 별짓 다해봤는데 나아지는게 없어요 전에는 나아질거라고 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면서 심해지는 것 같아도 다 괜찮아 질거라고 믿었는데 요즘은 그냥 계속 이렇게 멍청하게 살다가 멍청하게 죽겠지 뭐가 더 나아지겠어 같은 생각 밖에 안들어요 예전에는 괜찮아 질거야 같은 말을 들으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위로받는 느낌이였는데 이제는 짜증나요 해결된게 아무것도 없는데 중학교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나아지기는 커녕 악화되서 숨 못쉬겠어서 화장실 달려들어가서 남들 몰래 헉헉 거리고 질질짜고 진정하려고 손목 자해하는게 일상이 되버렸는데 이게 뭐 어떻게 괜찮아지겠어요 이미 정신병잔데 엄마께 말하면 말할 수록 제가 나아지는게 아니라 엄마를 죽이는 것 같아요 말씀드릴 때마다 기분이 ***아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는지 이런 멍청한 딸을 둔 엄마는 무슨 죈지 남들은 딸이 효도도 하고 모녀끼리 재밌게 놀러다니고 얘기도 하는데 우리 엄마는 나 때문에 정신병원 약 알아보고 다녀요 못나고 멍청한 딸 때문에 본인인생 본인 할일 다 못하고 사시는데 뭐 제가 아직 성인이 아니면 미성숙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다 큰 성인이 멍청하게 지 앞가림도 못하고 부모님 밑에 숨어사는게 너무 한심해요 그냥 제가 죽어도 슬퍼할 사람이 한명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죽고 싶은게 뭐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그러는 건 줄 알았는데 그냥 죽고 싶어요 살기 너무 힘들어요 그냥 다 놔버리고 싶어요 남들이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부분 때문에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하는 것도 짜증나고 왜 하필 내가 이런 상황을 겪어야 되는지 나 말고 세상에 나쁜 사람 널리고 널렸는데 왜 나만 이렇게 그지 같은지 억울하고 남들이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하는 일들을 왜 저는 자해 충동까지 참으면서 어렵게 해야하는지 해결되지도 않고 계속 악화만 되는데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죽는게 오히려 더 편할 거 같고 나아질거 같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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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20go
· 3년 전
자기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지 말아요.쓰니님 존재자체가 사랑이고 축복인데 스스로를 너무 멍청하다. 못났다. 나같은 불효녀도 없을거다. 자기자신을 미워하다못해 혐오하고 있어요. 글만으로 쓰니님의 깊은 마음까지는 다 알수는 없겠지만요...마음속에서 나 자신이 보일때까지 연습해보세요.부정적인 단어를 하나씩 지워가보세요.더이상 아무것도 나올게 없을때까지.혐오스런 단어 까지 하나씩하나씯 커튼 치듯이 마지막 커튼을 열면 웅크리고 좌절하고 있는 쓰니님이 보일거에요.어떤말을 해주고 싶은가요...그 아이를 위로해줘요.그 아이에게 사랑한다.사랑한다.걱정하지말라고 꼭 얘기해줘요.쓰니님은 사랑그 자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