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너한텐 좋은 말만 해주고 싶었는데, 항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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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미안해 너한텐 좋은 말만 해주고 싶었는데, 항상 아니 최근엔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한것 같아. 나보다 너가 더 힘들텐데. 시간 쪼개 나한테 통화한걸 힘들다는 내 찡찡거림에 더 힘 빠지고 더 지치진 않을까. 이제야 느꼈어. 너가 함들다는말 하지말라고 말해놓고 그뒤로 바로 아니지 힘들면 말해야지 . 하는데 내가 너무 매일매일 힘들다고만 했나봐. 그런데 일이라는게 그렇더라. 나는 고작 실습이지만, 주 5일 근무에 점심 저녁시간 까지 합해서 10시간을 일해. 평범한 직원들은 12시간 일하고 인턴이기에 연습을 해야해서 그 뒤로는 연습시간. 그럼? 생각 하기도 싫다. 억울한게 있다면, 밥먹는 시간은 30분인데 1시간으로 치는거 정도? 평범하게 토,이류연달아 쉬는게 당연히 안되는 직업이기에 . 쉬어도 쉬는게 아닌 느낌에 더 복잡해지더라. 고작 이걸로 이 직업을 그만두는것도 웃기고. 물론 쉬는날이 없다면 없는 직업이기도 하지. 머리가 아프다. 그거 알아요? 실습생이라 한달 기숙사에서 사는데. 이 기숙사에 에어컨 하나 없는거. 그냥 나 오늘따라 이상하게 유독 더 힘들어서 그냥 생각 안하고 그대로 적어볼께요. 설찍히 넓은진 모르겠어요. 장말 넓은데 여러 옷장들 때문에 작아보이는 건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은 건지. 대략 30몇 평 인것 같아요. 안방, 안방에 화장실 안방 문 바로 옆 방, 그 옆에 방 하나 더. 그 방 앞에 화장실 그리고 현관 그리고 거실과 부엌, 거실에 발코니? 대충 방 3개 화장실 2개인 아파트에요. 사람이 10명이 살고 있어요. 미쳤죠. 9명인가 10명인가 무어튼. 듣기로는 최대 12명 까지 살 수 있다고 해요. 왜 12 명이냐고 하면, 그냥 방에 이층침대를 때려 넣고 그 이층 침대를 한사람당 한 침대를 쓸 수 있으면 들어와 살 수 있는 . 그냥 그런 개념인거 같아요. 안방에 이층침대가 3개. 내가 지금 있는 방에 이층 침대가 2개. 옆 방에 이층침대 1개. 그래서 5명, 3명, 2명 살고 있는거 같아요. 문제는 안방에 5명이 사는지 잘 모르겠어요. 알고싶지도. 궁금하지도. 피곤해요. 움직이면 더워요. 나 너무 불쌍해 졌다. 여기 와서. 씻는것도 당연 불편하고. 내 생활패턴, 습관이 있는데 다 포기해야 하고. 그냥 너무 덥다는거. 답답해요. 숨이 턱 막히고.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요. 일도 힘든데, 기숙사는 더 싫은거 같고. 말했든 뛰염뛰염 쉬는 이 휴무에 항상 집에 내려가요. 교통비가 깨지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만큼 힘든것도 나지만-, 생각해보면 쉬는날 이 찜통속에 찝찝함과 속에 들끓는 짜증. 그리고 먹는것 부터 이것저것 그냥 숨쉬는것 빼고 다 신경 날카롭게 서 있는 거나. 집에서 편히 쉬고 왔다갔다 하는 시간 조금 힘든거면. 난 차라리 집에가서 편하게 씻고 자고 먹고 하다가. 대신 교통비는 대략 백마넌이 깨지겠죠. 나도 미친거 같아요. 어느 부모님이 이걸 알면서도 오라고 하겠어요. 엄마는 항상 보고싶어하고, 아빠도 내가 없는 방을 보고 보고싶다고 해요. 빨리 오라고. 너한테도 말하고 친구한테도 말했는데도 답답했는데. 여기다 질러서 좀 괜찮아 졌는가? 음. 그냥 이 답답함은 더워서 숨을 못쉬는 건가. 선풍기도 그냥 미지근한 방 공기가 자꾸 멤도는 느낌이에요. 죽겠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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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ttainochi
· 3년 전
토닥토닥)날씨가 더운데도 견디고 힘내서 뭔갈 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