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이곳에 잘 오지도 않고 글도 안 썼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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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몇 달 동안 이곳에 잘 오지도 않고 글도 안 썼었는데 문뜩 적고싶어서 왔어요. 1달 반 뒤.9월에 유학을 가요. 다니던 학교에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일도 있었고 다시 태어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했어요. 자퇴부터 유학,학교 선택 등 거의 모든 것을 제가 결정 했습니다. 무너져서 죽기 직전이었던 제 삶에 큰 기회가 찾아왔고 전 열심히 그 기회를 잡았습니다. 학교 자체는 정말 좋은 학교에요. 한국에서 할 수 없는 활동들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좋은 수업들도 들을 수 있는 비싸고 좋은 학교인 거 같아요. 저 혼자 홈스테이로 들어가지만 많이 외로울테지만 단 한번도 선택을 후회 한 적은 없었어요. 힘들었던 만큼 죽으려고 자해까지 하며 특히 제 자신과 날 힘들게 한 타인을 혐오했던 만큼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정말 악에 바칠정도로 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글을 쓴 이유는 친구의 사소한 말 때문이었어요. 고등학교 반 친구들과 다 같이 놀았는데 재밌었다고 하는 그런 지니가는 말이었어요. 자퇴한지 2달이 되어가는데 문뜩 참 외롭더라고요. 전 2달 동안 친구들이랑 가끔 놀때 빼고는 대부분 집이니 카페에서 계속 공부하거나 쉬거든요. 말 그대로 사회와 단절된 기분이에요. 앞으로 한달 반 동안 이렇게 지내겠죠. 제 선택에 후회는 단 1도 없고 지금 제 삶의 패턴이 불만족스러운 건 아니에요. 그저 화목한 학교 생활이나 그런게 그립더라고요.평범에서 벗어난거 같아 문뜩 답답한 기분도 들고요. 사실 예전의 힘들었던 제가 볼때 지금의 저는 복의 겨운 소리를 하는걸거에요. 이런거 느낄 시간 없고 공부하고 준비해야되는거 아는데 그냥 기분이 너무 공허했어요. 요즘 새 인생을 시작하고 지난 날은 전생이라고 생각하고 잊으며 정리 중 이에요. 저의 새 삶이 기대만큼 아름답고 찬란했으면 좋겠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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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uvbam
· 3년 전
아직 시간 남았지만 유학 조심히 다녀오세요. 잘 풀리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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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andu
· 3년 전
뭔가 끝낼 때는 아쉬움이 남지만 새 문을 열고 새 세상으로 들어가면 다시 즐거움이 생길 거예요 잘 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