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된 직장인 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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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된 직장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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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 나이는 현재 28살 입니다 혼자 살고 있으며 중소기업인 회사에 2016년도에 취직해 벌써 시간이 이만큼이나 흘렀네요 .. 지금 제가 하는 고민은 3년 내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민이 더욱더 심해지고(?) 있어 고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고민은 그냥 정말 단순하게도 그만두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까지 고민인 이유는 그만두고 나가면 제가 후회를 할지 안할지, 그 생각이 가장 크더군요 우선 퇴사고민이 이렇게 심한 이유는 직장에서 제가 하는 일이 전화받으며 사람응대하고 남자직원들(영업팀)의 요청에 따라 일을 하는 직업입니다(관리팀) 전화는 많이 오지않아 스트레스 받거나 이런문제는 없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나름 오랜 회사생활로 지쳤기도 지쳤고 남자직원들과의 스트레스가 너무너무너무 심하다는겁니다 옛날에는 감정제어가 안돼서 소리지르며 싸우기도 하고 다시 또 시간지나면 장난치고 반복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칠대로 지쳐 내할일만 딱딱 하고 요청이 들어오면 일은 일이니 해야할건 하고, 최대한 감정소비를 하지않으려고 남자직원들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분야가 달라서 제가 그분들한테 스트레스 심하고 진저리 날 만큼 남자직원들도 그들만의 힘듬과 관리팀에 대한 스트레스가 충분히 있을겁니다 다 아는데도 이제는 회복이 안되더군요 옛날이였으면 그만두고싶다는생각 들다가도 월세나 등등 이런거 생각하면 스스로를 다독이며 버텨왔습니다 저는 이제 제 할도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감정낭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그래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제가 지칠대로 지치니 예민해진것도 있습니다.. 현재 퇴직금, 청년재직자적금이 쌓여있습니다 퇴사할시 실업급여를 제외한 퇴직금, 청년재직자적금을 받는 대충 예상하는 돈이 천만원에서 천이백정도 입니다 퇴사하고 나가면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좀 쉬고 제가 못했던 취미나 일들을 하고 실업급여받는 기간이 끝나면 다시 직장을 다닐생각입니다 퇴사하고 한두달은 좋겠지만 후회하면 어떡하죠?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은 하지만 좀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회사 어딜들어가나 다 똑같다는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두려운 감정이 생기는것 같기도 합니다 똑같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이런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지침에 있어서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한번쯤 주고싶다는 마음도 큽니다.. 퇴사하면 제 계획은 실업급여 받는 기간동안은 그래도 월세나 관리비 등 생활할수 있는 돈이 마련되니 최대한 아끼며 퇴직금, 재직자용적금 과 실업급여받는 돈 일부분을 바로 다시 적금할 예정입니다 앞서 적었다싶이 제 계획은 실업급여 기간이 끝나기 한달전부터 직장을 구할예정입니다 제가 생활력은 강하다고 생각하고있는 사람이라 직장 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자신을 믿지만 퇴사를 한다는 그 마음까지가 너무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아주 혹시나 예기치못한 상황에 직장도 못구하거나 늦어질수 있다는 생각에 두렵습니다.. 용기가 없는 제 자신이 문제일까요?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인생 최대의 고민이라 글 남겨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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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Whale
· 3년 전
무슨일을 하시던 잘 해 내실수 있을것 같네요 글만 봐도 꼼꼼하시고 계획도 잘 세워놓으신거 같고 지금까지 그러셨듯이 앞으로도 잘해 나가실거 같아요. 28살이시면 아직 무엇을 해도 될정도로 어린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님처럼 열심히 잘 살아오신분이 쉬고싶다는 생각을 하셨다면 쉴 때가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던간에 멋지게 잘 해내실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ㅎㅎ 응원할께요! 좋은일들이 많이 생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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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LunarWhale 너무 울컥해요...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들었던 말보다 정말 너무 힘이되네요.. 이쁜말 좋은말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꺼에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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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oo0203
· 3년 전
퇴사와 이직 고민 정말 많으셨겠어요. 6년동안 한 직장에서 성실하게 근무하신 것 만으로도 대단하세요. 이제는 쉼을 선물해도 좋을 것 같구요, 이미 계획이 탄탄하셔서 본인 믿고 나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29살에 4년 다닌 직장 넘 힘들어서 2년 내내 퇴사고민하다 큰 결심으로 어렵게 그만뒀어요. 그리고 원하는 직장입사했구요. 고민하는 과정 너무 힘드시겠지만, 충분히 고민하신만큼 어떤 선택해도 후회없으실 거예요. 응원합니다^^!! 쉬는동안엔 격렬히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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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namoo0203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이에요 ...ㅠㅠ 응원글 정말 너무 힘이되네요... 아마 이런 응원을 기다린것 일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원하는 직장 입사하셔서 축하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