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와서 그때 쓴 글들을 보니 난 참 여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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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년 만에 와서 그때 쓴 글들을 보니 난 참 여러 시련을 견뎌왔구나를 깨닫고 가네요. 26살때 썼던 글은 첫직장이었는데 그땐 일이 너무 힘들어서 나와 안 맞는건가에 대한 의문으로 괴로워했고 2년 전에 썼던 글은 두번째 직장에서 인정 받지 못하고 비웃음 당하는 걸 느껴가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 쳤었네요. 기억도 안났는데 이땐 이 업종을 그만둘까 하는 글들도 많았도 하다못해 죽을 생각도 했었더라구요. 사실 이 때가 지나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던 거 같아요. 나는 잘해왔고 앞으로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깨달음과 다짐을 얻게 되고나선 그냥 “열심히”에만 몰두 한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이 카페에 찾아온 이유는..사실 하소연입니다. 여기가 세번째 직장인데 너무 비인간적이고 저급하게 직원들을 대하더라구요. 직원 15명의 좁아터진 판에 정치질도 심하고ㄷㄷ 어떻게 4년동안 정상적인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을까요ㅋㅋㅋㅋ 참 여러모로 회사 복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요샌 진짜로 프리랜서 일을 할까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회사도 어찌보면 환경인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환경에만 몰두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결국 좋은 환경은 못찾는 거 같아서 차라리 제가 그 환경을 만들어서 직접 움직이는 게 편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예전처럼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안하기에 좀 자신감 있게 가보려고 하는데 중기청이 문제네요^^ 내년 3월에 재계약 해야하는데 그때까지 버텨야 되나 싶고.. 근데 진짜 끝까지 버티면 멍청한 사람이 될 거 같아서 요새 고민이 많습니다. 이 또한 내년이든 2년 뒤에 보든 추억이 되겠죠? 아 내일 또 부당하게 욕 먹을 일 있는데 스트레스네요. 모두 월요일 화이팅입니다 :)
불만이야짜증나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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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yip123
· 3년 전
쓰니님도 힘내세요!!계속 버티고 힘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