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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그만하고싶어요. 강한척.괜찮은척.아무렇지않은척.행복한척.이겨낼수있다고 생각하는척.밝은척.안힘든척.당당한척.평범한척.꿈이있는척.미래를 생각하는척.아무고민없는척.살아갈희망이있는척.다 그만두고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요.그냥 빨리 다 끝났으면 좋겠어요. 내 삶은 항상 현재가 지옥같았고,이보다 더 심한 지옥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마다 비웃듯이 더. 그리고 또 더. 그리고 최악의 최악에 최악을 더한 지옥이 계속 나왔다. 이제 정말 더 심한 지옥이 와도 괜찮으니 그 끝이 생겼으면 좋겠다. 신은 인간이 견딜 수 있을 만큼의 행복과 좌절을 준다고 했던가. 그들이 봤을때 나는 행복을 견디지 못할것같았나보다. 단돈 천원에도 벌벌떨며 지옥을 맛보는 나를..신은 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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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j
· 3년 전
만약 그 고통들 중 하나라도 감당하지 못할것이 있었다면 지금 이 글을 쓸수없었겠죠. 문장 끝맺음이 달라지는걸 보아 이글을 쓰는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을거라 생각해요. 지금 이 순간 숨을 쉬고 살아있는 그 자체만으로 귀중히 여김을 받는 그런세상이 아닌것에 저도 참 화가 나네요. 부모님들은 우리가 건강히 살아있는 모습만으로도 흐뭇해하시잖아요. 어떤 상황, 어떤 형편인지 더 자세히는 알수없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버텨봅시다. 우리가 흔들리는건 세상이 우리를너무 강하게 흔들기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 지옥을 다녀와서 돌아보니 ‘현실은 달라진게 없더라구요’. 앞서 말한것들중에서 척만 빼봅시다. 우리는 강하고 무엇이든 이겨낼수있으며 더 밝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조금만 더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