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은 무겁다고 생각했다 책이던, sns던, 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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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울함은 무겁다고 생각했다 책이던, sns던, 구두던 어두운 컬러와 딱딱한 단어로 표현되었기에, 그렇게 표현되어야, 그렇게 보여야 우울함인 줄 알았다 또한 그 어두움이 오래 유지되어야만 우울하다라고 표현가능한 줄 알았다 내가 우울한게 맞는지 헷갈리는 그 과정속에 내 우울함을 말하지 못했다 이정도로는 우울한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밝고 재밌는 아이였다. 장난치고 들어주고 화도 낼 줄 알고 재밌고 캐릭터가 강한 타인에게는 그런 아이였다. 그 과정속에서 나는 나를 갉았고 긴장시켰고 사랑하지 않았다. 나는 나에게 참 나빴다. 타인을 웃게함에 치중해 내가 힘든지 몰랐고 들어주기만하고 내가 힘들땐 되려 잠수했으며, 화를 내는 것은 작은 것도 확대시켜 받아들여 그랬음을 몰랐다 나는 내 여유를 내 스스로 좁히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옷과 꾸미는 걸 잘한다하지만 내방은 쓰레기로 쌓여있고 난 거기에서 생활했다 이유가 되련지 모르지만 난 오히려 쓰레기로 쌓인 내 방이 편했다 항상 긴장을 놓을 수 없던 내가 쉴 수 있던 공간이였다 갈 수록 심해진다 나는 밝지않고 우울하고 나를 사랑하지만 혐오한다 이전에 분노로 차있어 나쁜 생각으로 모두를 슬프게끔 만들거라는 열의 아닌 열의도 지금은 없다 강박에 잡혀 단어를 하나 쓰기도 두렵다 이전으로 이전으로 모두한테 사랑 받고싶다는 강박이 들기 전으로 모두가 너를 사랑하진 않았어도 나는 나 스스로 참 사랑하고 아끼고 당당했는데 너가 버텨온걸 내가 버텨야하는데 모든것들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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