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할아버지 때문에 대화를 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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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할아버지 때문에 대화를 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OCHE0905
·3년 전
저는 아직 중학생이고(여자) 여동생이 두명 있어요. 그것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된건 몇년 전이지만 그때는 별로 심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작년부터 명절 때 할아버지댁에 가시지도 않고(엄마만) 물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쪽에서 반찬이랑 이것저것 보내도 며칠 째 방치하시구,, 그리고 이건 저번 설에 알게된건데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입양 얘기까지 꺼내셨대요. 솔직히 이건 너무한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엄마가 공무원이긴 하지만 그렇게 까지 돈을 많이 벌지도 않으시고 애가 3명이나 있는데 아빠는 엄마보다 돈을 많이 보시는 것 같긴 한데 안정적인 직업이라고는 생각 되지 않아요..예전에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요즘에는 친가 쪽에는 아빠가 막내고 누나가 두명 있다는 거랑(솔직히 이건 삼남매니까 그럴 수 있다 쳐도..) 엄마가 둘째고 삼촌이 막내에요. 사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아무렇지도 않지만 외삼촌한테 누나가 4명이라는게 너무.. 그렇다고 해서 딱히 차별하거나 그런 분위기도 아니고 친가 쪽에 남자사촌이 없어선지 모르겠지만 할머니도 저를 제일 아끼시거든요ㅠ 부모님은 작년부터 한 3달?동안 대화를 하지 않으시다 다시 하고 이런게 반복되고 있어요.. 원래 제가 태어나고 부터 각방 쓰신 걸로 봐서 조금... (어쩌면 그 전부터..) 솔직히 제가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뭘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한가요?.. 그렇다고 해서 집 분위기가 살벌한 것도 아니구 그냥 안 마주지고 대화 안하며 한 집에서 살아가는 거거든요.. 부모님도 여전히 저희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 어디서부터 잘못됬는지도 모르겠고 사실 생각해보면 아빠는 예전부터 엄마보다 일찍 들어와도 대부분 저녁밥은 엄마가 차리시고 아빠는 방에서 뭐 가져와라 이런 식이셨거든요.. 엄마가 아빠랑 결혼한게 전에 만난 다른 사람들보다 아빠가 엄마를 제일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하는데 아빠가 하는 짓을 보면 믿을 수 없어요. 계속 흐지부지하게 구는 아빠도 짜증나고 자기가 화나면 (저희한테 심하게 구는 건 아니지만..) 저희한테 묘하게 짜증내는 엄마도 짜증나고 눈치없이 엄마한테 할머니집 가고 싶다고, 할머니보고 싶다고 하는 동생도 짜증나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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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girit
· 3년 전
고민이 많겠어요. 어떻게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될지 모르겠고. 사실상 아이의 손이 닿기힘든 어른들 사이의 문제일거인데. 보통 이런경우는 시간이 해결해주거나 (보통 나이가 들면 남자는 기가약해지고 여자는 기가 세지거든요.) 글쓴이님이 고등학생쯤 되었을때 어머니와 이야기해보는게 상황을 이해하기 더 쉬울거에요. 별로 도움은 안됐겠지만, 한참 민감하실 나이인데 스트래스 받지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