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의 증상을 느껴본 적 있는분들께 질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질식사|발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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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의 증상을 느껴본 적 있는분들께 질문
커피콩_레벨_아이콘whatismyname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약 2년 반 전쯤 공황발작이 심하게 그것도 단기간에 여러차례와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던 이력이 있습니다. (첫 공황발작이 직장에서 일하다 온거여서 직장에서 권고퇴사? 같은걸 했어요) 다행히(?) 제 주변엔 공황을 겪은 친구들이 여럿있어서 이야기 나누면서 공황인걸 빨리 인지할수있었고 병원도 바로 찾아서 증상이 금방 호전됐구요. 이젠 발작증상은 전혀 없어요. 1년에 한, 두번 정도 정신과 찾아서 비상약(알프람 같은..) 을 타오는 정도입니다. 암튼 여기서 저의 질문은.... 너무나도 평화롭고 일상적인생활을 이어가고있는데 이따금 심장이 조마조마하고 답답할 때가 있어요. 특히 자기 전에 그런게 심하고 그럴때마다 비상약 먹으며 자긴하는데... 이게 공황의 흔적인지.. 잘 모르겠네요. 심리적으로 답답하기보다 정말 심장이 답답한느낌...? 숨 쉬기 좀 불편한...? 일주일에 두 세번정도? 이런 증상을 겪어요. 낮에 그런 증상이 있음 산책하거나 그럼 조금 호전되긴하고요... 저 같은 분들 혹시 있을까요? 참고로 공황발작 왔을때는 숨 안쉬어지고 팔다리가 마비되고 심장이 터지고 질식사할 것같은 증상을 주로 겪었는데... 주로 호흡 관련된 거였어서.. 그거에 대한 휴유증인지...? 잘 모르겠네용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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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00
· 3년 전
병원에 가셔서 다른 진료도 받아 보셨어요?? 저도 공황발작이 와서 쓰러진적이 좀 있어요.ㅜㅜ 정말 너무 너무 힘들죠..ㅠㅠ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 보다는 병원에 가셔서 다른 검사 같은것도 받아보는건 어떨까 싶어요.ㅠ 저는 심전도도 하보고 엑스레이, 위내시경도 해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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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myname (글쓴이)
· 3년 전
@jessie00 답글 감사합니다! 저는 공황발작 일으켰을 당시에 심전도 검사는 받았는데 이상이 없었고, 한국에서 정신과 처음 찾았을때 예기불안 증상만 있고 공황장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해주셔서 그 이후론 쭉 비상약만 타 먹는상황이네여 ㅠㅠ 한동안 괜찮더니 또 불쑥불쑥 이러니까 좀 불안해지네요.. 확실히 공황초기때에 비하면 너무나도 살만하지만요! 글 올리고 요즘은 다시 괜찮아져서 추가 검사는 안받고 있어요 ㅠ.. jessie님도 저처럼 한번씩 심장이 조마조마하다던지 숨쉬기 불편한 적이 있었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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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00
· 3년 전
네네.ㅠㅜ 저는 심할때는 자주 그랬어요.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숨이 안쉬어지면서 쓰러졌거든요.ㅠ 밤에 그럴때는 잠도 못자고..ㅠㅠ 상담받으면서 좀 괜찮아진것도 있고 어떤 상황에서 불안한 생각이나 ..그런 느낌(?)ㅋㅋ 같은게 오는지 알아차리는 연습을 했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예를들어. 저는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걸 힘들어했는데 음식주문할때 그 사람이 나를 쳐다보는건 주문을 받기 위해서 날 보는 거구나. 뭐.. 이런식으롴ㅋㅋ 너무 당연한거지만 그때는 진짜 멘붕이었어요...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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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myname (글쓴이)
· 3년 전
@jessie00 오오 저도 그 방법 참고할게요 ㅎㅎ 지금은 괜찮으신 거 같으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공황의 그 느낌 뭔지 알아요 ㅋㅋㅋ 공황 그 분이 올거같은.. 그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 저도 힘든 당시엔 피할수없을 바에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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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00
· 3년 전
@whatismyname 공황 그분이 한번 오시면 아주 그 날은 그냥 버리는 날이 되버리고 말죠.ㅜㅜㅜ 아 그리고 요즘 약간 의식적으로 정신차리려고 할때 자연들을 생각해요.ㅎㅎㅎ 산 나무 구름 바람 꽃.. 등등이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처하는 방법들이 늘어나네요. 좋은건지 안좋은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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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myname (글쓴이)
· 3년 전
@jessie00 맞아요.. 공황과 맞닥들이면 몇시간 그냥 날라가죠... 공황은 겪은 사람만 안다고.. 아무리 옆에서 위로해주고 도와주려고해도 해결은 자기만 할 수있는거같아요...주변사람이 괜찮아괜찮아 거리는게 더 역효과날 때도 있구 ㅠㅠ jessie님은 그래도 정신극복법? 으로 많이 넘겨오셨네요! 것도 쉽지않은데... 저는 오히려 달리기해서 심박수 올려서 공황을 운동땜에 그런거라고 둔갑하는 기술 많이 썼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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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00
· 3년 전
맞아요.ㅜ 괜찮지 않은데 왜 자꾸 괜찮다고 말해주는건지... 달리기 하는 방법도 있네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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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myname (글쓴이)
· 3년 전
@jessie00 네네 경험담 많이 풀어주셔서 저도 몇 개 풀어봤어요! 댓글 보고 공감하면서 위로 아닌 위로 받았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