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힘들게만났는데~떠나보내야되나요?회피남인건가요?ㅜ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연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나이들어~힘들게만났는데~떠나보내야되나요?회피남인건가요?ㅜ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healingme12
·3년 전
40대중반 커플로..4개월정도 거의매일만나서..술&밥친구로지내다..사귀면서 만난는건.. 4개월정도..입니다. 그는 저를..잘웃게만들고 세심하게 잘챙겨주고(수리나 집안일관련일들도 부탁도안했는데도 스스로 도와주고했어요 &요리도잘해요) 주위사람들한테도..사람좋다는..말도많이들었어요.분위기도잘맞추는..외모빼고는 .ㅎㅎ 제대로 만나보니 결혼까지..생각들정도로 무척 가정적인느낌이강하게든..사람이었어요. 하지만..술한잔씩먹으면..이상한질문을 가끔식 저한테하드라구요.자기가 결혼을3번하면만나겠냐고...혹시..술을먹고 실수를했을때 제가이해하겠나는..이해안되는 질문은 하는데. 이유는 .제가"고지식"해서.걱정이라는 .이야기를.간혹던지더라구요.비밀있음.이야기해달라고.했지만..비밀없데요.(?) 그사람 집안은 종가집인데~(오빠는둘째, 첫째는 윗동네서일하는 주말부부)~할아버지가굉장히부자였고 ..그사람20대후반까지는 돈걱정없이살았다고..하는데. .그래서.돈돈돈하는걸까요?.있다없어서..그런듯?..일에집착이심한듯싶어요.. 그래서그런지.자기일에.주말까지투자하는등 성실히 일하드라구요.(,온라인판매일이라 손님응대도 .쉬지않고일하는듯) 주말에쉬는게좋을듯해도 말을잘안들어요. 그래도 ..저랑은..관계가깊어지면서..쉬거나..데이트도.자주하고..거의매일만났지요. 한참좋은..관계를이어나가는.시점이었어요. 문제발단인 그의엄마이야기를..해볼렵니다. 자기엄마지만 스트레스를좀받는듯(아빠는 그의일로..외국에 계신다고함--(엄마혼자계심)코로나땜시 못들어오시고있다함 정말일지..의심가는상황?)-마트가자&만들어놓은음식 배달&집수리등등 아들 잘부려먹는듯.(거절못하는성격?) ..엄마니깐. 이해해볼려는데..그가.내앞에서 많이..짜증난다고 징징대서.그엄마.좀..미워질려는듯합니다. 엄마가종가집에서고생많이한걸.보고지냈으니 .짠한느낌이많은지..부탁은.짜증내도 다 들어주는듯해요. (사건발단) 그의엄마가 심장이안좋다고..엄마집에서 ..간호를해야되겠다고.일마치면..바로..간다고합니다.(돌연사걱정이되나봐요).. 유난스럽다는생각도들기했지만..엄마니깐..!!. 병원가기전 1주일정도를 ..양해를구하드라구요. 거의매일 만나던 우리관계는..첫째아들 .오는 토요일에 해방되서 일주일에 .한번보게됫고 스트레스를많이받는지..경직그자체의느낌? 들더라구요.. 저한테..엄마랑같이있으니..밤에 전화하지말아달라고하던데.. 문제는..그렇게 날리던카톡 거의 없고..전화도없고..1주일은..어떻게.넘어갔죠. 제가 ..분위기눈치를볼수밖에없으니 전화를해달라고했지만.(원래카톡질 많이하는스탈.전화는잘안하는스탈) 하던 안좋은 습관이있으가..안하드라구요.스트레스쌓여갑니다.슬슬~~ 2주째 ..엄마입원해야되는일이 연기되어 1주더..이생활을..더해야한다고.ㅡㅡ. . 2주째부터는..더더욱연락을안하드라구요..카톡보다 간단한 전화를달라고 .했지만.카톡만하길래 ..짜증난다고스트레스받는다고..욱했죠. 카톡절때 !안할거라고..선전포고.했지만.. 담날..내가.넘했다싶어서..문자로 좋게이야기를해봤죠. .그상황이해해보겠다고 목소리듣고싶으니. .전화를해달라고~ 그이후5일동안 답이없어요. 카톡도없고 전화도없고. . 많이삐졌나..성질났나싶어서..시간을가져보자고..저도연락안하고.있었죠 (연락없는 6일째되는날) 고민하다가 엄마..병원가는 날 카톡보내니~~ "오랜만"이라는.이야기를..시작하는데..ㅡㅡ..참내~~ 엄마..괜찮다고..이야기를..하드라구요.입원안하고 집에와계신다고~. 살짝히..계속. 연락을해봤는데..시쿤둥한느낌..그는 연락안하드라구요. 그렇다고제가.전화는 하지않았어요.(카톡만했음) 말을안하니.알수도없고.참으로.답답하니~~ 잠수이별인듯싶어..맘정리를..하고있었죠. 그래도 .이야기는해봐야하지않나?싶어서 전에처럼.챙겨주는.카톡을하고.전화를시도했지만.씹혔어요.ㅜㅡ 그렇지만.그담날..사무실과 집에일이있다고 ..연락못해서미안하다고.카톡..으로답이왔어요. 시간나면..집으로들리겠다는..이야기를 남긴후..2일동안.또..조용~~먼가요? 그냥전.포기하고.이사람은 잠수이별을.하는거라고확신이들더라구요. "무개념..겁쟁이..관계.를..이렇게..무책임하게..마무리짓는건아니라고..솔직히.쓰레기 .울관계는끝!"라고..카톡을남겼어요. 헤어질거라는..맘을..먹고 쎄게나갔더니. 그의답은..엄마아퍼서그런건데..이해못하는거냐?.하드리구요.. 난 엄마괜찮다고만해서..다시돌아올지알았지만..더심한것같길래.네행동이.넘 .무책임한것같아..보낸거라고했더니.어머니더심해져서.수술잡혔다고그제야이야기함.ㅡㅡ 잘못한게.. 없다고..자기가왜이런이야기를들어야하냐고. 쓰레기단어에 .꽃혀서..기분엄청안좋데요. 자기를못믿는다고 이런행동한다고.. 자기마음편해질질때까지..시간갖제요.맘이괜찮아지면..연락하겠다고. 전 그냥..헤어지자했어요. 편안대로해라고하네요.ㅎㅎ. 전화한통하는게.그렇게힘든가요? 제가.욱한후 2주가다되어가는데..전화한통없는..그는..머하는인간이 .저런가요? 여친이라고..그렇게챙기던그남자는 .어딧나요? 주위사람들은..맘떳다.아님.두집살림하는거아니가..라는..정말.이해안된다고. 배려심없는..그런인간은버리라고 하고. 본인 힘들다고..내존재를..깡그리무시하는그는..머하는인간 ..내가힘들다고.징징되는걸못받아줘서 피하는건가요?.. 결혼하면..저런사람은..힘든상황되믄..잠수타버린다고..내가.힘들어진다고합니다. 맞나요? 엄마도 .문제인가요?..일만되면심심하니.아들불러내는그런엄마일까요,?.. 그냥.이관계는.접어야하는건가요? 원래저런사람이니.결혼이라는것도힘든건가오? 헤어지자했지만.너무..허무하게. 카톡질로시작해서.카톡으로 끝나니.어이없네요 도와주세요.
짜증나불만이야의욕없음혼란스러워화나두통답답해우울불안해불안불면괴로워공허해슬퍼스트레스받아속상해연애이별결혼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7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원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행복했던 때가 카톡 몇 개로 사라진다니..
#연애
#이별
#결혼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원준입니다.
📖 사연 요약
결혼을 할지도 몰랐던 연인과의 이별로 고통스러운데, 헤어지게 된 이유를 이해할 수 없고 헤어지는 과정 또한 너무나 답답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의 찬란한 한때가 ‘고작 카톡 몇 줄’로 마무리된다는 게 믿을 수 없어 매우 공허하고 허탈하고, 더 나아가 우울한 심정인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 현재 마음 상태가 아래와 같지 않을지 추측해봅니다. 지금 당장은 이별하게 된 그와의 관계에서 많은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만나서 술과 밥을 함께 하기도 하고, 일상에서의 여러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그의 가정적이고 다정한 모습에 많이 끌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을 해서 미래를 함께 꿈꾸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그가 마카님이 생각하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카톡상으로 이별을 하게 된 것이, 믿을 수 없고 충격적인 일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의 잘해주던 모습은 어디갔는지, 미래를 함께 꿈꾸던 그의 다정한 모습은 허상이었는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에 실망감도 들고, 더 나아가 어렴풋하게 꿈꿔왔던 행복한 미래가 허상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절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에 대한 여러 추측을 내놓으며 마카님을 위로해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사람들마다 말이 다르기도 하고 마카님의 생각과 다른 면도 있어서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정말 두집 살림을 하고 있을지, 결혼을 세 번했다가 이혼했을지, 그의 아버지는 어디에 계시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 많은 것 같네요. 저도 이 글만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실이 어떤지 몰라 너무 답답하시겠지만, 때로는 진실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태라는 것, 그리고 마카님이 꿈꾸던 미래의 희망이 좌절됐다는 것이 견딜 수 없는 점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괴롭게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희망, 실망, 충격, 혼란, 좌절, 분노 등). ● 연인관계에서의 암묵적인 규칙 위반 / 규칙 위반에 관해 허용 가능한 마음속 기준점 어머니의 일과 관련해서 이렇게 연락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면, 사전에 일종의 ‘고지’가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합니다. 이건 친구관계든 연인관계든, 직장에서든, 온갖 종류의 인간관계에서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연인관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책임을 상대방이 다하지 않고 있다는 데에서 오는 느낌은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상대방의 의사를 알 수 없어 불안하고, 나라는 존재가 그에게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아 나 자신이 너무나 조그맣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 기간 ‘잠수이별’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기다렸고, 결국 ‘쓰레기’라는 말이 나올 만큼 답답하고 화가 많이 나셨네요. ● 그에 대한 미련 그가 엄마와 관련된 일로 인해 마카님과 연인관계에서 기대되는 암묵적인 규칙을 저버린 건 적어도 마카님의 잘못은 아니었습니다. ‘엄마와 관련된 일이니까 용서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어느 정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원인을 제공한 그 엄마가 아프시다는데, 내가 원망스러운 마음을 가지는 게 맞나?’라는 마음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간 세상은 그렇게 간단하게 선악으로 구분이 되기에는 너무나 복잡합니다. 그래서 마카님의 우울하고 허탈한 감정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남자 쪽의 사정이 연락 몇 개 하기도 어려울 수 있는 매우 힘든 상황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와 별개로 연인관계에서의 암묵적 규칙을 깬 것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 헤어지기로 결정한 마음의 결정은 옳은 것이 됩니다.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마음에서 허용되지 않는 일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이 관계를 정말 접어야 하는 게 맞는지 여전히 일말의 미련이 남아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만큼 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좋았고 풍족했는데, 이렇게 카톡 몇 개로 인생의 일부가 사라진다는 게 더욱 견디기 힘들어 마음속에 갈등이 남아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어떤 사건이 있을 때의 심리적 과정은 보통 그 사건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태(부정)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이해되지 않는 상태(분노) 내가 징징거리는 그의 모습을 받아들여줬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가정과 후회 가득한 상태(타협) 그가 사라진 현재의 상황이 슬픈 상태(우울) 점차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상태(수용) 이러한 과정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사람의 심리가 어느 순간 갑자기 그 사건을 받아들이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는 어렵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뒷맛이 깔끔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렇게 이별을 하게 되는 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먼저 천천히 현재의 감정이 정리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안되는 현재로서는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나 황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허무하고 우울하겠지만, 조금씩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현재의 일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이해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에서 그래도 신중하게나마 드릴 수 있는 말은, 먼저 마음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면 천천히 자신이 원하던 연인의 모습과, 결혼 생활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lsoe142
· 3년 전
대박... 얘기만 다르고 제 얘기 같아 소름 돋았어요.... 저도 힘들어하는중인데..... 아무리 바빠도 일분에 시간은 있잖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ealingme12 (글쓴이)
· 3년 전
@alsoe142 넘늦기전에 이런성향을알게해서감사하라는 주위의말들 .ㅡㅡ^ ..참허무하네요. .카톡이먼지.ㅡㅡ
커피콩_레벨_아이콘
healingme12 (글쓴이)
· 3년 전
@alsoe142 힘내자구요..그래도한번은..이야기는 .해보고싶네요..상황이좀.지나면..ㅡㅡ..답답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r1del
· 3년 전
이별통보를 카톡으로 하셨네요. 당연한 결과. 대면도 아니고 통화도 아니고 카톡으로라니.. 무거운 짐 옮기는 사람 바지가랑이 잡고 늘어지면 곱게 보이지는 않겠죠. 역지사지. 멀리 가야할수록 잘 멈추고 잘 쉬어줘야 한다잖습니까.. 남자분 입장에선 차라리 "내가 도와줄거 있음 말해. 그리고 이 상황이 다끝나고 안정되면 연락줘요. 기다리고 있을테니. " 이런 배우자로써의 믿음직한 모습을 바랬는지도 모르겠네요. 카톡으로 전화로 앵앵거리는 것보다는. 바램보단 배품도 생각해보시길..
커피콩_레벨_아이콘
healingme12 (글쓴이)
· 3년 전
@pr1del 넹..바램보다배품. 더실천하도록하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lsk8505
· 3년 전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카톡이라도 하겠죠. 그리고 미리 걱정시킬까봐 먼저 문자를 줍니더.다큰 어른이 엄마를 얼마나 돌보시길래 (엄마가 마흔넘은 아들 연애를 방해하는게 아니라면)카톡한통없을까요. 마치 티비에서나 보는 다른연인이 있는듯한건 아닌가 싶을 정도 네요. 다른사람한테 평판좋은 사람인데 나한테는 연락두절 이게 앞뒤가 안맞아요 . 4개월 한참 뜨거울때인데 벌써부터. 그냥 기다리는거에 에너지 낭비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마음정리가 더 빠르실듯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r1del
· 3년 전
허허.. 돌려까기 오지구요. 내가 삐뚤어진건가. 아. 다른 댓글보고 말한겁니다. 오해 ㄴㄴ.
커피콩_레벨_아이콘
healingme12 (글쓴이)
· 3년 전
@pr1del 무거운짐을 같이들자고이야기를못하긴했네요.힘내라는말은.했지만..ㅡㅡ..
커피콩_레벨_아이콘
saryung
· 3년 전
두집살림하는걸로 보이네요 ㅎㅎㅎ 비슷한 느낌에 경험이있었어요 질질끌어봤자 좋다고 만나봐도 결국 상처받는건 본인이시고 글 자체에서 남자분이 거짓말하는게 보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llivia70
· 3년 전
접으세요 정확히는 상황을모르지만 어머니가 아니고 와이프일수있지않을까요 정말사랑하면 연락에서 저런식이 될수는없습니다 사랑할땐 상대방걱정이먼저니까요 얼릉접으시고.좋은분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