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난이 너무싫다. 다 늘어난 낡은 티셔츠들 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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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aan
·3년 전
이 가난이 너무싫다. 다 늘어난 낡은 티셔츠들 버리지 못하는것. 주워온 책상, 책장들. 올때부터 찢어져 있던 거실 천장 한쪽. 망가진 베란다 창틀. 아주 어릴때 배우고 싶던 바이올린을 포기해야 했던것. 친구들이 사자고 하는 대부분의 것을 거절해야 했던것. 항상 좀 더 비싸고 좋은게 아닌 무조건 싼 물건을 사야 했던것. 흔하게 하는 염색, 네일 아트 등은 평생의 로망일 정도로 사치로 여겨야 했던것. 부모님께 말은 안했지만 돈때문에 수학여행을 2번 포기한것. 친구가 원했던 생일선물을 사주지 못했던것. 등등 물론 지금은 20살이 되어 알바와 갖가지 금전적인 활동이 가능하지만 이미 보통의 아이들과의 격차는 크게 벌어져 그 슬픔이 더 크게 다가왔다.. 매일 버블티를 먹는다는 친구가 남들 눈엔 그저 버블티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로 보인다면, 1년에 10번도 카페갈 돈이 없던 나에겐 아프도록 부러워 보인다. 이 가난때문에 동생이 한명이라도 없었으면 내 삶이 더 윤택해지지 않았을까 계산하는 내가 너무 싫었고, 동시에 내가 결혼해서도 가난하다면 아이를 한명만 낳아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다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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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km4
· 3년 전
물건낭비와 환경오염이 심한 이시대에 검소 절약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