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싶은데 그런 생각 자체가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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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houii
·3년 전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싶은데 그런 생각 자체가 사치인걸까 내가 어떤지 아무도 궁금해 하지않는데 아무도 알고싶어 하지않는데 근데 위로가 너무 받고싶어 한번이라도 받아보고싶다 주변에 누군가 한 명이라도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걸까 왜 내 마음은 항상 혼자있을까 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주고 걱정해줬으면 좋겠다 내 얘기를 들어주고 따뜻한 말을 해줬으면 내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조차 내 속마음에겐 관심을 주지않는데 나는 이런 욕심을 가지면 안되는걸까 나는 항상 웃고 밝고 사람들을 배려하고 기분 좋은 사람으로 있어야하나봐 나는 어디에 말을 해야되는걸까 그들에겐 내 기분과 이야기가 짐이되겠지 나를 사랑한다면서 왜 진짜 나는 봐주지 않는걸까 나는 이렇게 힘든데 아무한테도 말할 수가 없다 몇 년 묵고 묵어서 이제 뭐가 왜 힘든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마음이 썩어버린거같아 이제 잘 버티고 있는데 항상 떠오른다 뒤에는 차가 지나다니는 대교 위에서 한밤에 한강 야경을 몇 시간이고 서서 바라보는 장면 야경보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멍하니 보고있으면 그 불빛들이 날 위로해주는 것 같아 언젠가 내가 그런 선택을 해버리면 어쩌지 지금은 잘 버티고 있는데 3년 뒤의 나는 5년 뒤의 나는 지금의 나와 같을까 남자친구마저 나를 떠나면 나는 버틸수 있을까 마지막 순간엔 나에게 사랑을 말해주던 그 따뜻한 목소리가 담긴 녹음된 파일을 들으면서 펑펑 울어야겠다 추우면 더 슬플 것 같으니 그 계절이 겨울은 아니였으면 좋겠다
슬퍼외로워괴로워우울해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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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xoxoioi
· 3년 전
녹음된 파일.....마음이 찐하네 너는 마치 햇살하나하나를 상상하게 하는 재주가 있구나!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aaaeun
· 3년 전
공허하고 지친 모습이 눈에 그려져서 같이 울어주고 싶다 오늘 하루도 살아가느라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