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회사 그만두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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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회사 그만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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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입사한지 3주가 조금 넘은 신입입니다. 대학 졸업 후 공무원준비를 하다가 지쳐서 27살에 급하게 아무대나 취업을 하게됐습니다.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교육받은 업무 외에도 지나치게 많은 일을 시키고 인수인계자도 없어 제대로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고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알고보니 직원들이 2-3개월에 한번씩 자주 바뀌는 회사더군요. 제가 담당하는 파트의 이전 담당자도 일을 하다가 점심시간에 말 없이 퇴사를 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계약서를 쓸때 1년간 퇴사하지 않겠다는 자필 확인서를 같이 쓰라고 했습니다. 사전에 공지는 물론 없었고요, 저는 첫 직장이고 빨리 취직을 하고싶은 마음에 그 확인서를 작성했습니다. 문제는 일을 시작하고부터 였습니다. 옆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는데 저보다 일주일 더 일찍 입사를 했고, 나이는 저랑 꽤 차이가 납니다. 이 동료는 제가 들어온지 4일째 되는날 작은 실수를 한번 했는데 저에게 크게 화를 냈습니다. 그 이후로도 제가 업무에 미숙하고 일처리가 늦어지거나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을때 ‘너때문에 내가 일을 못한다’ ‘너때문에 밥이 안넘어간다’ ‘지금 일부러그러는거냐’ ‘일하기 싫어서 그러냐’등등 무섭게 화를 내십니다. 제가 성격이 소심하고 제 의견을 말하는것도 서툴러서 혼날때마다 위축되고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지면서 잘 하던일도 더 실수하게되고 매일 눈치보고 죽고싶습니다. 저는 점심시간도 줄이고 화장실도 안가며 업무를 처리하려고 하는데도 처음 하는 일이다보니까 느리고 실수도 합니다. 자꾸 혼이나다보니까 회사에 갈때마다 제가 다른 사람이 되는것같고 매일 출퇴근하면서 제발 사고라도 났으면 하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는 걱정끼쳐드리고 싶지 않아서 잘 다니고 있다고 말씀은 드리는데 밝은척 하는것도 지칩니다. 오늘도 제가 잘못한점들을 써서 보내라고 하는데…. 내일 일어나기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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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im1022
· 3년 전
아이구.. ***들 때문에 속상하시겠네요.. 제일 중요한건 자기자신이에요.. 다른 고민 다내려놓고 생각해보세요~ 자기자신만을위한생각.. 한번에 다풀라고 하지마시고.. 하나씩 생각하다보면 답은나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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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B2Shot
· 3년 전
먼저 노동청에 전화해서 퇴사금지 확인서라는것의 효력에 대해 확인해보시고 고민해보셔요. 저는 처음 듣네요. 그리고 그 .. 사람은 쉽게 안바뀝니다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