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든데 바른생활하려는 노력을 강제로라도 계속 해야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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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데 바른생활하려는 노력을 강제로라도 계속 해야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uneun98
·3년 전
3년전 여름 우울증 진단을 받아 약 복용과 상담도 받았었습니다. 작년 초 괜찮아진것같고, 상담 다니는게 힘들어 자의적으로 둘다 그만두었습니다. 작년 말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구러면서 제가 완전히 괜찮아 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의적인 활동이 안되고, 계획짜는 것이나 생각정리 하는 것이 힘들었고, 해야하는 일은 못하는 저를 보며 계속 화가 낫습니다. 그때 남자친구가 좋은 말 해주고 열심히 곁에 있어주어 그래도 좀 괜찮아 졌을 때, 휴학을 이어하게 되어 본가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이 특별히 사건이 있거나 불우한 것은 아니지만 미성년자때도 집은 항상 나오고싶은 곳이었고, 저와 가족들은 가치관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들어가기 싫었지만 방도가 없었습니다.들어가기 전부터 이런이런행동, 말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들어온지 2주 때부터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외박문제로 부모님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제 얘긴 듣지 않으시고 무조건 안된다 반박만 하셨습니다. 외박문제 뿐만 아니라 진로나 저 자체에 대해서도 대화가 안되는 것을 끊임없이 느끼면서 정말많이 화가나고 실망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밤에 피곤해도 잠을 잘 못자고, 툭하면 눈물이 나고, 부모님을 마주하기 싫고, 끊임없이 기분이 가라앉았습니다. 저번엔 부모님이랑 또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화가 나고 계속 눈물이 나다가 결국 발작처럼 머리를 막 때리고 쥐어뜯으며 숨넘어가도록 울었습니다. 운동하고싶지만 나갈 준비를 항상 망설였고 매일 ‘아 힘들다’ ‘그만 힘들고 싶다’ ‘내가 죽으면 해결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얼마전 아빠 회사에 잡다한 일 하러 나가던 동생이 다른 곳에 알바를 하게되었고, 그 일을 제가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빠르게 돈을 모아 나가고싶은 생각이었기에 알바를 구하고있었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거라고 생각했지만 할 수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어제까지 총 이틀나갔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힘듭니다. 휴학생활을 하며 일찍일어나야 10시 였고, 현재 해보고싶은 일이 있어 그걸 하는 날엔 늦게 자야했고, 안하더라도 잠이 안와 늦게 자고 있는 때에 일찍일어나면서 5-6시간 자고 일어나려니 너무 힘든 것입니다. 정신질환 환자가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좋다고는 압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힘듭니다. 계속 다 그만두고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하고싶은 일도 그만할까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제가 이 알바를 계속 나가는 게 맞는걸까요? 너무 쉬고싶은데 그냥 쉬면 안되나요? 부모님은 제 상태를 제대로 모르시는데 이정도도 못해서, 못견뎌셔 어떡할래 라는 소리 또들으면 어떡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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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tegrande
· 3년 전
우울해서 창의적 활동이 버겁고 계획짜는것도 힘든 점, 부모님과 외박문제나 진로 문제 등등등으로 대화 안되는 부분이 저와 비슷해서 많이 공감되었어요. 주변 사람에게는 이런 힘든 얘기 털어놓기 미안해서 잘 안 하게 되지만, 이곳에서는 저처럼 euneun98님과 같은 고민, 감정 가진 사람들이 많으니 자꾸 털어놓으면서 조금씩 마음의 답답함을 해소해보심이 어떨까요:) 마음이 괜찮아질때까지 저희 모두 힘내보기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