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막막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학업|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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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막막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abrabdubdub8
·3년 전
어릴 때 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과 잠깐 왕따 당했던 것 빼면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았지만 부족하지도 않았고 성적도 잘나오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우울감이 지속되었습니다. 새벽마다 잠에서 깨서 울거나 죽으려고 계획을 세우는 등 우울감이 심해지는 날들이 한두달 주기로 반복됐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무기력해서 대학 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어요. 현실에서 떨어져서 집에만 있었습니다. 학점은 낮고 뭘 한 경험도 없이 1년이 지나갔습니다. 2학년이 된 후 이젠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는 마음에 재수강도 하고 다른 활동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학년을 엉망으로 보낸 탓인지 따라가기도 힘드네요. 자꾸 작년을 반복하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우튜브나 sns 보면서 현실을 도피하고 막상 학업은 노력하지 않고 미루고 또다시 도피하고. 잠깐 괜찮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기를 반복합니다 막막합니다. 내일이 오는 게 무서워요 이렇게 사는 것보다 그냥 빨리 죽는 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면서 열심히 노력하는게 답인 줄은 알지만 제가 할 수 있을 까요
두통부끄러워불안망상의욕없음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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