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를 하는건 처음인데... 조금 막장이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성추행|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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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kyblue08
·3년 전
내 얘기를 하는건 처음인데... 조금 막장이라....ㅎㅎ 먼저 내가 어릴땐 아빠가 일하시느라 늦게 들어왔어요. 내기 다쳤을때 마저 않왔었어요. 그래도 아빠가 좋았어요. 물론 지금도 좋은데... 1년 전엔 할머니 때문에 미웠거든요. 아빠까지... 친할머니가 옛날분이라서 남녀차별이 심해요. 그래서 제가 참고 땅바닥에서 밥 먹고 설거지도 했어요. 그리고 집에 갔는데 서랍이 열려있는걸 모르고 쿵! 하고 머리를 박았어요. 아파서 문지르고 손을 보니 피가.... 나더라구요. 아빠가 한 말은 "설거지 금방하고 가자. 옷도 갈아입자."였어요.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저는 세상이 더럽다는거 8살이 되기 전부터 알았거든요. 1학년땐 애들이랑 잘 놀았었지... 전학 가기전까지는 말야.... 2학년가고부터 아니 안 갔으면 이 악몽은 시작이 안됐을텐데... 전 작은 학교로 갔고 3학년때 친구가 생겼어요. 얘를 A라고 할게요. 전 A와 급속도로 친해졌어요. 물론 A의 친구 B와도요.근데 A와 친해지고 싶은 애가 있었어요. 얘를 C라고 할게요. C는 제가 A랑만 있으면 데려갔어요. 저는 B랑은 조금 어색해 계속해서 같이 다녔어요. 그러다 앞 동에 시는 친구인 D를 만났어요. 전 거의 D와 다녔고 서로는 게임을 좋아해서 친해졌죠. D를 만나지 말아야 했는데...... D는 분노조절장애처럼 행동하고 저희 엄마를 패드립까지 했어요. 그리고 절 폭행, 모욕 후 착한척이 일상이었어요. 전 그래도 미움받기 싫어서 집에서 맨날 울었어요. 결국 손절...ㅎㅎ A는 절 괴롭히는 C를 욕해줬어요. B도요. A는 절 배신하고 C에게 갔어요. 그러더니 C는 같은 무리에게 버려졌어요. 하지만 마음 약하던 전 같이 놀아줬죠. 그게 문제였죠. 사람 안 바뀌는데... 괴롭힌 적 없다며 울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C.... 전 진짜 미쳤어요. 그래서 고작 4학년이란 나이에 자살을 생각했지만 방법이 아픈 것 밖에 없어 포기..... 중학교에 올라왔어요.... 그나마 남아있던 친구들이 귀찮아보인다 듯이 행동해요. 그래도 전 꿋꿋하게 애들이랑 놀아요. 눈치가 없어보이나봐요. 이젠 안 가요. 친구가 생겼거든요. 그렇게 원하는 친구가 생겼는데 우울해요. 왤까요? 원하는 걸 얻었는데 말이에요. 아.....C와 D가 같은 학교네요. 그래도 다행히 D는 남자라 반이 어차피 나뉠거에요. C는 다른 멀리 있는 반이라네요. 근데 이런... 저희 반에 C랑 친한 아이가 있네요. 친한 아이는 E. E를 피했어요. 제가 경고도 3번 했어요. 안 떨어져요. 트라우마는 아니지만 보면 우울해요. 전 공부도 못 해요. 친했던 F가 띄꺼워져요. F를 피해요. 그나마 나아졌어요. 동생들이 말을 안 들어요. 막내는 성희롱해요. 성추행도 해요. 욕을해요. 말대답해요. 제가 싫다고 해요. 둘째는 선수라 건들면 안 되요. 엄마는 지금도 힘들어서 더 힘들게 하면 안 돼요. 후회된다고.. 왜 이렇게 키웠나 후회해서 안돼요. 아빠는 매일 일하시느라 안돼요. 죽을까 하다 더 참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힘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하지만 그 애는 제 친구에요. 절 안 좋아하는 걸 알아요. 그래서 포기하려해요. 중1밖에 안 됐어요. 살려줘요.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어요. 미치게 살고싶어요.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더 이상 안아프고 싶어요. 온기를 나눠 줘요.
불안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강박답답해두통걱정돼괴로워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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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oooo3
· 3년 전
마카님 행복하게 살수있어요 살고싶어해줘서 고마워요 나는 마카님이 좋아요 마카님 이야기를 해줘서 덕분에 들을수있었는데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고 사람을 좋아하는 마카님이 버틴 시간들이 보여서 상처난 시간들 속에 들어가 마카님을 안아주고싶었어요 그리고 마카님 말처럼 더 이상 아프지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힘내는 마카님은 꼭 행복해질꺼에요 오늘도 잘 견디면서 보내주시는 마카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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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lue08 (글쓴이)
· 3년 전
아 진짜.... 울어버렸잖아요.. 안 울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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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oooo3
· 3년 전
울음이 터져나올정도로 힘든걸 참고 있었던거 에요?많이 힘드셨죠..울어버려요 안 힘든척 참을려했는데 힘듬이 터져나온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쏟아내어진 만큼 조금이나마 마음의 아픔이 옅어졌길 바래요 간절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