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주세요. 저에겐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자살|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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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사랑해주세요. 저에겐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해요. 근데 그게 너무 오래도록 결핍되어있고, 오래도록 방치되었어요. 피가 철철 나도 아무도 봐주질 않네요. suicide idea 판정받은 진료의뢰서 들고 자살충동에 응급실 실려가도 손목에 자해흔적 없고 난리 안 피운다고 새벽내내 저를 방치했던 병원 사람들처럼요. 사실 난 다 죽어가고 있는데. 선택적 함묵증이라는 말 사람들이 잘 모르고 쉽게 공감받기 힘든 나의 상처라는게 더 슬퍼요. 일일이 설명해주기도 귀찮아요. 한 번에 알아듣고 이해해주는 사람 있으면 고마워할 정도예요. 나도 상처투성이인데 그 응급실에서 몇시간 지친 상태로 죽어가면서 느낀건, 다들 몸이 아파서 죽을 것 같은 환자들만 실려서 들어오고 급하게 봐주는데 정신병으로 점철된 내 상처는 눈에도 보이지 않겠다는 것과 왜 사람이 죽는다는데 정신과는 24시간 진료하는 곳이 없는건지 의문이다 라는 거였습니다. 그 시간을 못 버티고 죽는 분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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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힘이 드는가 보구나 그밤토록 잠을 못 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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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17
· 3년 전
사랑해요, 사랑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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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xoxoioi 자다가 새벽에 잠이 깨서 잡생각이 막 났지 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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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386fb86cc85129caebc 항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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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Rs17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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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저는 BLUEming0님께 어떤 말을 드릴지 고민하는 때가 많아요. 당황해서 머리가 새하얘지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음.. 나비의 날개를 만지려는 느낌..? 저도 모르게 약간 더 조심하게 돼요. 제 말이 자칫 아픔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제가 이 글을 왜 썼느냐, 저도 잘 모르겠어요...! 웬만해선 제가 하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데, 이번엔 잘 모르겠네요. dyddlsorkehlsek님처럼 저도 전보다 있는 시간이 되게 많이 줄었어요. 바빠서도 어느정도 맞아요. 최근에 쓴 글 2개 역시, 제가 이곳을 잊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글이었어요. 댓글을 어떻게 마무리지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많이 고독하신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도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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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그 따뜻한 마음에 너무 감사하네요..내폰님도 항상 감사한 분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