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고 거짓말하는 남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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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고 거짓말하는 남편
커피콩_레벨_아이콘pms952
·3년 전
저는 26살입니다 철없는 소리인거 알지만 남편(30)이 저를 만난지 얼마되지않아 혼인신고하자고 졸라서 부모님에게 이야기도 않아고 제멋대로 하게되었습니다 제정신이 아니었죠 많은 사건이있었습니다 제 신용카드로 1000만원가량을 사고친것,끝까지 거짓말 한것,자살시도로 다쳐 6개월을 놀아 결국 제가 경제적인부분을 다 해결한점,그이후에도 저에게 혼날까봐 또는 갈등이일어날까봐 등의 회피적인이유로 사소한 일상적 거짓말들로 신뢰는 깨진지오래고 싸우다가 서로 뺨을 때린적도 있습니다 이부분의대해 저도 결국 감정조절을 못한 행동에 잘못했다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 용서하더라도 평상시 이사람의 욱하는 모습입니다 화나면 조절 못하고 욕하고 물건 때려부수고 책임지지도 못할 협박들을 합니다 집에있는 고양이를 버리겠다는등 그순간만큼은 진짜 미친게 맞습니다 문제는 제가 가족에게 아직 혼인신고사실을 말하지못했어요 솔직히 끝내더라도 조용히 끝내고싶었고 진짜 부모님이 쓰러지실 짓을 제가 한거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이혼한다해도 기록남는데 제가 누군가와 다시 사랑받고 줄수도 없을거같아요 제인생은 이미 망한거같고요 너무절망스럽네요 제 행동의 대가겠죠 근데 이제는 정말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싶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불안의욕없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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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andu
· 3년 전
작성자님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제가 30중반으로 말씀드리자면 이혼기록이 남는다해도 이혼하시고 갈라서셔야 돼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데 부모님께 실망끼쳐드린다는 죄책감이나 남을 기록 때문에 아직도 창창한 작성자님 미래를 그런분과 함께 할 수는 없잖아요 지금은 출구가 다 막힌 기분이겠지만 아이가 없고 아직 어리시니까 좋은 사람은 다시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얼른 절차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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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952 (글쓴이)
· 3년 전
@dirandu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으로선 제인생을 제가 망쳤단생각밖에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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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yphusim
· 3년 전
앞으로 살날은 많이 남은거 같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고통받느니 차라리 빠른 결단을 내려 현 상황을 벗어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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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andu
· 3년 전
망쳤다고 하기엔 아직 일러요 제 친구는 아이 생기는 바람에 이혼도 못하고 손지검하는 남편한테 번 돈 다 뜯기고 겨우 이혼했어요 그래도 또 좋은 사람 만나더라고요 인생 아직 많이 남았어요 작성자님 하시기에 따라 충분히 바뀔수 있어요 용기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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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952 (글쓴이)
· 3년 전
@sisyphusi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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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952 (글쓴이)
· 3년 전
@dirandu 감사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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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yphusim
· 3년 전
작성자님이 올리셨던 글들 읽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껏 같습니다. 제가 작성자님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제 의견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조금 더 덧붙여서 달아봅니다. 저도 아직 살아온지 얼마 안됐지만, 인생을 겪어오면서 정하게 된 마음가짐, 철칙이 있다면. 첫번째로는 자신이 한 일에는 그에대한 책임이 따른다는것 . 두번째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 간절히 하고싶은것이 있다면 일상에 잠기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 입니다 소설 연금술사에서의 글귀를 적어보자면 "새로운 모험이 위험하다고 생각된다면, 기존처럼 일상적인 루틴으로 살아봐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일상적인 루틴을 반복하는 것이 새로운 모험보다 삶에 더 치명적이라는 것을 말이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길을 발견한다면, 그 길을 가는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실수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은 버려라" 위의 글귀가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만큼. 작성자님께서 정말로 현 상황이 맞지 않다고 느끼시고, 정말로 해결책이 필요하다면 더 이상 현재에서 도망치지 마시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오늘부터 이혼에 대해 절차를 알아보던 정말로 시댁과 남편과의 맞장승부를보던 작성자님이 생각하기에 알맞은 해결책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당장 이혼전문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것도 좋을것이고 부모님에 모든 사정을 털어놓고 의견을 구해봐도 좋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더이상 회피하지 마시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택은 자신이 하는것이고 책임또한 자신이 진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현상황에 대한 책임도 자신의 선택때문임을 인정하고, 지금 이 선택또한 자신이 선택하는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누구보다도 현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고통받은 사람은 작성자님밖에 없습니다.막말로 지금 제 전의 댓글또한 글 몇분읽고 답변 써주는데 몇십초 정도 밖에 시간을 쓰지 않았습니다. 남들의 조언또한 그 상황에 처한것이 아니고 단편적인 상황만 보고 조언과 위로를 드린것이라 올바른 해결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제 답변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작성자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없는 선택이길 바랍니다. 제 의견이 작성자님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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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9504
· 3년 전
힘내세요 아직 젊어요. 아닌건아니에요. 아닌걸 알았다면 빨리 끝내는게 더 좋은 인생일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