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에 생리통때문에 한의원에 갔다가 심장에 열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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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tco098
·3년 전
2달전에 생리통때문에 한의원에 갔다가 심장에 열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알고보니 다른 말로는 화병이라고 하더군요. 마음 속에 담아뒀던 스트레스가 병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제 고민을 잘 털어놓는 성격이 아니예요. 제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그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의 기분이 나빠질 것같다는 제 생각 때문인데요. 제가 이번년도 초반에 많이 힘들어서 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있는 언니한테 전화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울었거든요. 그러니까 언니가 저랑 통화하기 싫다고 선을 그어버렸어요. 그 이후부터 제가 친구한테 많이 의존하게 되었는데 제가 가장 많이 의지하는 친구와 자꾸 트러블이 생깁니다. 그 친구가 요즘 힘든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는데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푸는 느낌이 요즘 자주 들더라구요.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그 친구한테 그렇게 막 대하지 않는데 그친구가 저한테하는 행동을 보면 이게 친구사이인다 싶기도 하고요. 선생님들이나 다른 친구들이 제가 그 친구한테 많이 의지하는게 보인데요. 근데 저는 그 친구 뒤만 쫓아 다니니까 안쓰러워 보일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가 저한테 막대하는거는 그 친구가 기분좋으면 안하는 편이에요. 기분파라고 해야하나..? 요즘 고민이 많아서 털어놓을 곳이 필요했는데 마땅한 곳을 찾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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