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잠시 글 쓰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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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잠시 글 쓰고 갈려고요.. 저는 저 포함 3명이 같이 어울렸는데 어느날 저 빼고 둘이서 제가 모르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거기까지는 괜찮았어요. 그냥 맞장구 쳐주면 되는 거니까요. 근데 친구 한 명이 저하고 말을 하려고 하지 않고 계속 다른 친구랑만 어울리길래 이런 일은 전에 겪은 적이 있어서 자존심 버리면서까지 같이 있고 싶지 않아서 잠시 생각을 정리할겸, 2일? 정도 혼자 지냈어요. 혼자 지낸지 이틀째 되는 날, 그 친구가 저도 들릴만큼 큰 목소리로 쟤(글쓴이)가 왜 나한테 말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쟤 원래 잘 삐지는 성격이냐 이렇게 말하더군요.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갑자기 말을 안 해서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생각이 들어서(근데 본인이 먼저 저를 피했으면서 ...)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자 편지를 작성해서 보냈어요. 근데 편지를 받고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요. 그냥 편지를 받고 학원 책 사이에 끼워넣고 자더군요.. 편지를 읽고 무슨 말이라도 해주겠거니 기다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다시 카톡으로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겼어요. 그 카톡도 거의 일주일이 되어가는데 읽지 않더라고요..ㅎ(+차단은 당하지 않았어요.) 근데 웃기는 사실은 제가 보낸 카톡 3일 후 반 단톡에 올라온 공지는 확인했더라고요. 심지어 프사도 바뀌었더라고요.. 자존심도 눌러가며 진짜 마지막 시도로 대면으로 사과하려고 했어요. 대면으로 하기 위해 오늘 종례 끝나고 시간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고개만 도리도리하고 몸을 휙 돌리더군요. 이젠 모르겠어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친구로 지내고 싶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혼자 다니는 게 힘들어서 사과를 계속 하게 되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이미 무리가 형성 되어있었고요. 이 일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내가 이상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다 내 탓이라고 자책할 때도 있고 손목 쥐어잡으면서 눈물 참을 때도 있었어요. 참자 참자 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이라도 하고 갈려고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제가 잘 삐지는 성격이고 주변을 힘들게 하는 성격인가요..?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계속 혼자 다니는 게 나을려나요... 조언 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주변에 고민상담 할 곳이 없어 익명으로 잠깐 남기고 갑니다.. 이 글 본 모두 오늘 하루는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나다..!
힘들다괴로워스트레스외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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