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자꾸 죽고 싶다는 아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나 때문에 자꾸 죽고 싶다는 아빠
커피콩_레벨_아이콘80akswnddp
·3년 전
26살입니다. 아빠가 어렸을때부터 술드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어요. 자신의 힘든 이야기, 스트레스, 대인관계, 금전적어려움 등이요. 한번은 제가 속상한 일로 울고 있을때 아빠가 술을 한잔하고 들어오시더니 또 이야기를 하셨어요. 저는 우는 모습이 창피해서 대화를 거부했죠. 그런데 자기를 무시한다며 배게로 먼지나게 때리시고는 집에서 내쫒으셨어요. 저는 술때문이겠지 하고 다음날 아빠가 사과하시길 바랬어요. 그런데 그냥 없던일 취급하셨습니다. 저도 마음으로는 미안하시겠지 하고 넘어갔어요. 또 한번은 아빠가 밖에서 술을 드시고 아파트 밖에서 제 이름을 부르며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귀가 밝은 편이라 들을 수 있었어요. 아빠는 집에 오셔서 저 때문에 죽고 싶어서 밧줄을 샀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빠를 달래 주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다독였죠. 제가 아마 20살이 된 후 얼마 안되서 너무 많이 놀러다녀서 그런것 같았어요. 그리고 오늘, 아빠가 매일 술을 마셔 힘들어 하시는 엄마에게 자꾸 힘들어 하지말고 이혼하라고 했습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요. 이제 자식들 성인이 됐으니 걱정하지 말라구요. 그런데 엄마가 술마시고 있는 아빠한테 제 이야기를 전했더라구요. 아빠가 제가 그렇게 말을 하니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하셨어요. 아빠가 우울증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우울증으로 입원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괜찮았는데 아빠한테 저 말을 들으니 다시 우울해지네요. 제가 아빠를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게 하는 건가요? 아빠가 자꾸 힘들다 지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이제는 듣기 싫어요. 그런데 안들어주면 아빠가 자살을 하고 모두 제탓이 될 것 같아요..
불만이야강박불안속상해화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