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하는 걸 들켰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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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하는 걸 들켰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pie77
·3년 전
여긴 다양한 문제 있는 가족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엄마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가족행사가 있어 보통은 제가 나서서 하는 편인데 일정을 다 짜놓고 난 후 꼭 엄마는 말을 쉽게 번복하여 제가 뒷처리를 수습을 하게 됐는데 평소에도 엄마는 상대방 감정에 대해서는 본인이 생각을 못하니 쉽게 쉽게 말을 번복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막상 약속해서 실행하고 있으면 말이 번복되니까 짜증이 많이 나더군요 이날도 기분이 나빴던 일에 대해 얘기하고 안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을 뿐인데 돌아오는 답변은 엄마에게 시비를 걸었다고 생각하는지 또 불쾌해하면서 네탓이다 참 뒷끝이 길어 아주 이런 답변 뿐이고 한번 뿐 있었던 일이 아니라 그동안 항상 이럴때마다 싸웠기 때문이예요 기본적인 소통자체도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집니다 보통 a에 대한 질문을 물어보면 a에 대한 답변이 오거나 오지 못할때 나도 잘 모르겠다 찾아봐 단순히 이런게 아닌 항상 오만가지 짜증이 섞인투로 언성이 높아지며 네가 찾아봐 네가 알아봐 혹은 넌 왜 맨날 그런거를 나한테 물어보냐(매번 묻는 질문이 아님), 그 나이 먹도록 그런것도 모르고 쯧쯧 이런 답변 뿐입니다. 또한 사람을 바라볼때 적개심이 가득하고 불신이 많습니다. 그래서 말을 할때도 부정적인 행동과 언행으로 쉽게 주변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기도 하구요 아빠와 잘지내거나 제가 아빠에게 편하게 굴면 단박에 저를 깔아뭉개는듯한 답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놓고 엄마가 그런 말이 나올게 싫으니 부녀사이에 말을 안하면 또 감정을 싣고 아빠랑 말좀해보라는 식이구요 저는 이런 가정환경으로 눈치도 많이 보게 되고 이런 상황이 계속 될때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보다는 혼자 스스로 하는 방법을 택하게 됐고 또한 모든 행동적인 부분에서 강박증심하며 완벽주의가 아니나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제대로 해야되는 그런 책임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가족과의 마찰을 빚을때마다 항상 제 책임으로 돌리며 네 탓거리니 제 응어리나 답답함이 어쩔땐 개판으로 싸울때도 있지만 제가 소리를 질러버리면 상황이 더욱 악화되기만 하기 때문에 부모님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걸 제 안에서 계속 다스리려고 합니다. 그럼 제 방으로 돌아와서 그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말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물론 저 혼자 있을때만요 마치 가상의 상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말을 하는 습관입니다. 저희 엄마의 버릇중에 하나도 소리는 앞에서 못지르되 방에 들어가서 저 들으란 식으로 ***년 *** 저런년을 낳았다 한탄하는 소리를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정말 싫어하는 행위 중에 하나인데 저는 들으라는 식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인 소통이 안되고 주변상황이나 정황상 해결이 안되니 혼자 대사처럼 욕하는 차이가 있구요.. 얼핏 싫은 점을 닮아 가는 것 같아서ㅔ 싫기도 합니다. 그렇게 혼자 열분을 토 하다보면 분노가 엄청 심해지고 좀 화로 인해서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지는게 느껴지기도 하고 바람빠진 풍선처럼 무기력해지고 축 늘어지기도 합니다. 한번도 이렇게 저 혼자 엄마가 잘못해서 어쩌고저쩌고 하는등의 혼자 중얼거리며 말하는 걸 들킨적이 없었기 때문에 제 스트레스 해소라면 해소이기도 한대.. 남들에게는 보여지기 싫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감정이 들기 때문에요 그런데 음이라는 어플을 알게된후로 익명의 상대로 오디오 소통을 하는게 너무 재밌고 친구도 많이 없는 저는 이런 방식으로 소통하는게 굉장히 안정감을 주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가족과의 마찰이 있고 난 직후에 짜증나서 털어놓는 방이라는 제목으로 방을 개설한 후 사람이 들어 올때까지 잠시 잊은채로 또 그때 상황에서 하고싶었던 말을 열분을 토하면서 말을 하고 있었어요. 아차 싶어서 방을 확인해보니 몇일간 그 어플 안에서 좀 친해졌던 사람이 제가 얘기한걸 듣고 있더라구요 쪽팔림을 감수하고 그분들을 초대하여 여차저차 제 얘기를 하는 중에 그 분이아까 제가 혼자 화내던거 듣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얘기하는데 너무 수치스럽고 죽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단 한번도 누구에게 들킨적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 순간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 사람들 앞에서 잘 얘기하다가 계속적으로 수치스러운 감정이 들어 탈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아침에 엄마가 없다는 걸 확인을 했는데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며 방문이 열린채로 저도 모르게 혼잣말처럼 화가 나서 열분을 토하고 있는데 잠깐 부엌에 간사이 엄마가 화장실에 갔다온 건지 안방에 문이 열린채로 침대에 앉아 있더군요.. 너무 괴롭습니다... 상담도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순간을 들키고 나니 너무 괴롭고 너무 수치스러워요... 제 오랫동안의 비밀을 들킨기분이 들어 괴롭습니다... 앞으로 엄마를 어떻게 볼까요
힘들다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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