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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네이트판인 나_1
커피콩_레벨_아이콘SSONG116
·3년 전
너무 길어서 나눠서 올려보려고 해요.. 얼마전부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무너지는 나를 보면서.. 위로가 받고싶어서 글을 처음 올려보네요... 내 나이 만 21살. 약 22년을 살아가면서 나에겐 붙여진 별명이 있다. 걸어다니는 네이트판 엄청나게 한 번 있을까말까한 일들이 계속 되었고, 그 이유가 나 때문이라고 혹자는 말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 나이때였을 때 부터, 나는 아빠가 없었다. 아니 있었는데 같이 살지 않았다. 어렸을 때, 외할머니와 엄마는 아빠가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고, 나도 그렇게 믿었었다. 그리고 매일같이 아빠는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었고, 잘지내고 있다고 보고싶다고 말해줬고, 반년이나 일년에 한번은 아빠랑 엄마랑 만나서 시간을 보냈었다. 근데 그 때도 대충 알았는데 모르는 척 하고 있었던 거 같다. 아빠랑 엄마가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았기에. 엄마가 먼저 집에 자주 갔었어서. 그러다. 아빠와 연락이 끊겼다. 어느날부터인가 아빠가 전화를 받지 않았었다. 그리고 사라졌다. 그러다 알게 되었다.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걸. 그리고 아빠가 날 버렸다는걸. 아빠가 모든 재산을 같이사는 여자의 자식이름으로 돌려놓고, 나의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는 걸. 초등학교 2학년,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는 아빠한테 소송을 걸었다.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그 날 아빠는 그 여자와 지금은 중앙법원안에 있던 가정법원에 나왔다. 그리고 나를 안았다. 그러니깐 그 여자가 내려놓으라면서 화를 냈다. 그리고 서류를 보았다. 기본적인 양육비 지급 서류에 화이트로 다 지워놓고 만 19세를 만 17세로, 50만원을 그 당시 최소 금액인 30만원으로 수정한 것을. 그리고 또 다시 연락이 끊겼다. 그 이후로 엄마는 나한테 의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한테 항상 말했다. 어른들한테 이뻐보이고 앵겨야지 나중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엄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라고. 그래서 나는 내성적이고, 낯가리는 나의 성격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항상 같이 비교당하던 그 친구의 성격을 닮기위해 노력했다. 국립인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무던하고 무난하게 잘 지내왔다. 교복을 입고, 가정사가 어떻든 간에 나만 괜찮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커왔다. 엄마도 의지하고 종종 성격을 비교했지만, 나를 항상 응원하고 격려해주셨다. 지금은 이해를 한다. 엄마도 힘들어서 어린 나한테 모진 말들을 했지만, 나를 사랑하고 아끼기에 격려와 응원도 해준 것을 지금 생각하면 엄마도 젊은 나이였으니깐. 그렇게 교회를 같이 다니던 오랜 친구들과 중학교를 같이 들어가게되었다. 우리집의 가정사를 다 알면서도 가족여행도 많이 다니고 거의 친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애들이였기에 좋았었다. 드디어 얘네들이랑 같은 반을 하는 구나. 같이 학교에서도 놀 수 있구나. 그생각은 크나큰 착각이였다. 처음에는 친구가 많아졌다. 밝은 척하고, 활발한 듯한 나의 성격에. 그러다가 그걸 본 교회친구면서 학교 친구는 교회수련회때, 내가 꾸벅꾸벅 존다는 이유로 내가 졸 때, 내 욕을 시작하면서, 나를 왕따시키기 시작했다. 엄마는 그 당시 청소년부 교사였고, 나는 학생이여서, 집에 가고싶다. 집에가자는 나의 말에 엄마는 그럴 수 없었고, 혼자 가버리라고 했다. 그러다가 얘들이 나를 넘어서 엄마까지 욕하는 것을 보고, 조용히 연명하듯이 그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 이후 애들은 나한테 말은 물론 아는 척 조차 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개학을 했을 때, 소문을 다 내고, 나의 가정사까지 말하며, 뺨도 때리고, 책도 치우고, 공책도 찢으면서 괴롭혔다. 온몸에 멍이 들어 다녔을 때도 있었다. 페이스북에도 나를 공개저격하면서 욕하며 행복해했다. 하루는 나몰래 쪽지를 돌리다가 내 욕이 담긴 a4용지를 발견했고, 그 이후로 학교 상담실에서 매일같이 살아갔던거 같다. 그리고, 교실에 있어야만 할 땐, 소설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면서, 보냈다. 자살시도도 종종 했었다. 그치만 엄마가 밟혀서 항상 시도만 했었다. 그리고 내 인생을 끝내기엔 그 애들때문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 매일같이 눈물로 울면서 보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내가 엄마한테 얘기했을때, 엄마는 듣고만 있었고, 어른들한테 얘기를 하면, 걔네들은 그런애들이 아니라고 했고, 걔네들은 나 스스로가 나를 왕따 시킨것처럼 어른들에게 말을 했다. 그리고 상담선생님이 둘의 자리를 마련해주었을 때, 그 친구는 그냥 난 괴롭힐 친구가 필요했고, 그게 너였을 뿐이야. 라고 말했다. 그 얘기를 다시 어른들에게 했을때에도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나보고 오히려 사과하라고 했다. 나중에 학년이 바뀌면서 선생님도 바뀌었고, 하나하나씩 모으던 증거물들을 다 폐기하시고 가버려서 모두가 증거가 없으니 너가 예민하다며 넘겼다. 그러다가 우연찮은 기회로 청소년 극단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붙었다. 그 이후 그 친구들의 태도가 바뀌었다. 공연을 하게 되면 티켓을 달라는 느낌으로 미안하고 사과했다. 그렇게 나는 이정도만하면, 잘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면서 교회를 옮길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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