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학교폭력을 당한 기억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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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학교폭력을 당한 기억에 묶여 있습니다. 저는 자기혐오가 알게모르게 심한 편인데, 초등학교 때부터 지속적인 학교폭력을 당한 게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잊었다 싶으면 그 기억들이 불쑥 튀어나와 저를 괴롭히고, "이때 이렇게 대처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에 더욱 자괴감이 듭니다. 당시의 제가 너무 어리버리하고, 그러면서도 예민하고, 튀는 학생인 건 사실이었고 그래서 괴롭힘을 당한 건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괴롭힘에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말은 아니고, 제가 먹잇감이 되기 딱 좋았다는 얘기겠네요. 아무튼 그 사건으로 고등학교를 동네에서 먼 곳으로 옮겼고, 현재는 대학에 다니고 있지만 당시의 문제가 지금까지도 제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보란 듯이 성공해서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우울증 때문에 날려먹은 날 때문에 어중간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극복은 해서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자격증 시험도 치러 다니지만 남들보다 성공할 거란 확신이 없어요. 게다가 인간불신이 깊게 뿌리잡아서 극소수의 친구들을 제외하면 연락조차 하지도 못하겠고요. 차라리 그때 자살했더라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듭니다. 왜 이렇게 삶이 망가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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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ahs
· 3년 전
학교폭력은 어찌 됐든 폭력이기에 인생에서 긴 시간을 괴롭히죠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마카님이 어느 정도의 폭력을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건 강도 상관없이 마음이 아픈 거니까요 대학생인데 스트레스도 많고 힘들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때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걸 아니까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지금까지 살아있기에 지금 이렇게 사람들에게 위로도 받고 공감도 얻잖아요 그때 죽었 더라면 너무 불행아인 채로 죽었을 테니까 상상만해도 마음이 아파요 그러니까 제 말은 지금 까지 층분히 잘 해왔고 지금도 잘 하고 있고 앞으로 복수를 하든 뭘 하는 잘 하실 거라는 거예요 지금까지 힘들었기에 앞으로는 조금이나마 더 큰 항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