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생활 속 고통받고 이상해진 오빠, 심리상담 어떻게 설득해야 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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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생활 속 고통받고 이상해진 오빠, 심리상담 어떻게 설득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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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원래 예전부터 사람 잘 믿고 누가 뭐라하면 무조건 오케이였던 사람이 저의 오빠입니다, 한번 오랜만에 보던 학교 친구(그렇다고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하던 사이도 아니였어요.)가 연락와서 자기 일을 쫌 도와달라고 맛있는 걸 사주고 데려갔더니 다단계였답니다, 들어가자마자 폰도 압수 당하고 어떤 조직들이 밖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막았는데 겨우 폰을 허락받고 도망쳐나와 가족에게 전화를 해 상황을 알려왔습니다, 물론 협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 번호까지 바꿨습니다. 이런 일을 겪었으니 사람을 가릴 줄 알았습니다, 저도 많이 충고도 하고 뭐라고 했구요. 18년도 쯤 강원도에 직장을 잡아 혼자 타지에 살았는데 손님으로 온 미용하는 여자애랑 잘되서 만났는데 알고보니 순 정신병에 꽃뱀이였습니다, 몰랐는데 그 지역 미용쪽에서 엄청 유명했답니다. 부모님도 어지간하덥니다, 말이 앞뒤가 다르고 본인이 오빠랑 늦게까지 있고싶댔더니 부모님한테 몰래 연락해서 전화가 와서 오빠가 받았는데 진짜 살면서 들어보기도 힘든 ***을 했답니다, 데이트 비용도 일절 낸 적 없는 인간에 이 여자애 때문에 1차 정신적, 육체적 가해를 받았습니다. 이 후에는 같은 직장에 퇴사한 동료가 인생 이렇게 살기는 너무 재미없지 않겠냐고 꼬셔 같이 퇴사를 해서 주짓수도 배우고 잘 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참고로 오빠가 투룸에 자리잡았는데 가장 큰 방을 주짓수 트레이너가 차지하고 오빠는 작은 쪽방에 갇혀서 월세도 당연히 오빠가 다 냈습니다, 그동안 생활비 명목으로 아빠께 돈을 더 불려받아서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 트레이너 인간이 돈 안준다고 때리고 심한 욕을 했나봅니다, 먹고문도 시키고 성매매도 시키려고 술집에 여자 불러서 억지로 터치하게 만들어서 싫다고 하니 너 때문에 돈 다 말아먹었다고 그날 또 엄청나게 맞았나 봐요, 몸에 온갖 멍이 안든 곳이 없었답니다, 또 한번은 돈 더 벌게 해주겠다며 일을 시켰는데 팔이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것도 한달? 정도 있다 알게 된 사실입니다. 그 외에 차 사건부터 온갖 다양합니다. (참고로 이 트레이너 인간 어머님이 무형문화재인 것 같은데 집도 꾀 사는 것 같았습니다ㅋ) 그러다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이 사정을 알고 여자친구가 밤낮 가리지 않고 도시락 싸주고 옆에서 보살펴주면서 서로 이쁜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이 여자친구가 가족한테 알리는 게 어떻겠냐 하는데도 그건 너무 미안하고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말했답니다..) 사실 여자친구도 가정사가 많이 좋지않지만 스스로 집을 나오ㅏ 극복 하려고 어릴 때부터 온갖 안해본 일이 없는 정말 착한 친구입니다, 스스로 방도 구해서 살구요. 여자친구 덕에 그 전에 집을 나오ㅏ 여자친구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그치만 둘 다 불안한 정신 상태에서 한번 싸우기 시작하면 끝을 보더니 요즘은 오빠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간섭하고 목까지 조른답니다. 여자친구는 매일 엄마께 연락이 와 이 사건을 알리는데 사실 부모님도 많이 힘들어하세요, 최근에 안 사실은 여자친구 어머님이 바람을 여러번 피셔서 아버님께서 자살을 하셨는데 자기도 요즘 자살하고 싶답니다.. 저도 막 자취를 시작해서 엄마께 전화를 받고 이 사실을 들었는데 본인이 인생을 잘못 살았나 많이 후회섞인 말을 하셔서 마음이 아픕니다, 둘 중 하나가 사람을 죽이든 자살을 하든 할까봐 불안하시다고.. 사람 잘못 만나 아들 ***됐다고.. 현실을 받아들이지를 못하세요.. 오빠가 매일 그렇게 싸우면서도 여자친구를 곁에서 못내버려 둡니다, 싸우는 건 서로 스트레스고 그래서 여자친구가 다른 집을 구해서 나갔는데 끝까지 좇아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같이 살고 있구요.. 오빠가 여자친구 만난 후로는 다시 직장을 잡았는데 그래서 잠시 휴가를 가지고 심리상담을 받거나 고향에 내려와서 친구들도 보고 머리도 식히고 집에 있으면서 심리상담 받는 거 안되겠냐니까 이제 부모님도 본인들 간섭할 생각말고 이제 지원도 필요없답니다. 그동안 여자친구가 또 어디 도망갈지도 모른대서요, 아무래도 혼자 있는 걸 너무 힘들어해서 떼어놓지도 데려오지도 저희 가족이 올라가서 둘을 만나기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할 수 있는 방법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오빠를 설득해 당장 정신적인 트라우마에 대해 상담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너무 급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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