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음이 내킬 때만 스스로를 좋아해준다는 사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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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ightynight0
·3년 전
내가 마음이 내킬 때만 스스로를 좋아해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 자신조차 온전히 사랑해주지 못하는 내가 밉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어. 스스로를 사랑하는 나도, 미워하는 나도, 사랑하고 미워함에 예민하게 굴고 집착하는 나도, 그런 여러 감정들을 느낌으로서 상처받는 나도 모두... 그냥 어쩔 수 없는 나인걸. 스스로를 항상 사랑해주진 못하더라도 인정이라도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 열심히 살아왔다고. 그렇게 생각치 않더라도 너 생각보다 치열하게 산 사람이라고. 그래서 그냥.. 나는 너가 때로 밉고 싫지만 그래도 여전히 수고했다고, 그렇게 말해줘야겠다. 내가 느끼는 내가 어떻든, 그 감정에 상관없이 이런 말들을 매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다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수용할 줄 알고 전부 수용하진 못하더라도 그 모습을 바라봐라도 줄 수 있길.. 똑바로 응시하는 게 버겁다면, 곁눈질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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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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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너 열심히 살더라. 난 빈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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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ynight0 (글쓴이)
· 3년 전
@naphone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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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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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ynight0 (글쓴이)
· 3년 전
@naphone 헤헤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저도 반가워요. 이제 글 쭉 다 읽어보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