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09년 초등학생입니다. 다른사람이 보기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는 09년 초등학생입니다. 다른사람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어디도 털어놀곳이 없어서 이 앱을 깔았어요.. 저는 초등학교 생활 동안 재대로된 친구를 사귄적이 없어요 1학년때 친했던 친구가 2학년되면서 사이 어색새지고 이런상황이 반복돼면서 저도 지치고 지치다 그냥 혼자가 편해질때도 있었어요. 지금도 혼자가 편할때도있어요 근데 다른 애들 카톡프사같은거보면 친구랑 사진찍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너무 부러워요. 또 학교가기가 두려울때도 있어요 막 왕따 당하거나 그러진않은데 말걸어주기도하는데 저 혼자 어디 끼지못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제가 싫어하는 애가 지나가면 저 혼자 있는모습보고 비웃진 않을까 생각도 하고 지금 생활이 너무 지쳐요 이런말하면 가족들이 화내거나 슬퍼하는모습 보기싫어서 말하기도 그렇고 제가 말하기도 꺼려해요 저는 다른 사람 눈치를 보는 스타일이라서 누가 이말하면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해보고 결국 제 생각을 잘말하지도못하고 지금은 조금 발표도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것마저 애들이 발표하는데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비웃지 않을까 생각도 해봐요..집에선 행복한데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저 어떡하죠..그냥 이대로 지낼까요..?

외로워혼란스러워걱정돼불안해

hi94

· 3년 전

잘 왔어요^^나도 어릴때 쓴이 같이 그랬는데 아 저는 집에서도 별로였구요. 근데 저는 10살때 옥상자살시도 실패하고 살다보니 억새지고 혼자 바둥거리고나니 나름 사회생활 그래도 하는 어른되어있네요. 지내다보면 진정한 친구 한두명은 생길거에요. 저는 겉돌다시피했는데 성인되서도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는 있네요

dlheealdp

안녕하세요 저는 사연자님이랑 딱 10살 차이가 나요 저도 어렸을때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어요 남들은 제가 친구들이 많고 활발하다는데 정말 친한친구는 없었고 내가 겉돌기 싫어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었어요..! 정말 엄청나게요..ㅋㅋㅋ 남한테 그런 말을 들을수록 노력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항상 내가 겉돌고 있고 외롭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렇게 좀 더 나이를 먹어서 고등학생이 되고 그 동안 친구관계에서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더 이상 노력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처음엔 너무 힘들고 어려웠지만 생각보다 너무너무 편했어요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나에게 먼저 다가와주는 친구들이 있었고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나와 잘 맞는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말이 너무 길었는데 사람 마음이 맘대로 되진 않지만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않아도 좋아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도 발표를 잘 하지 못하는것도 괜찮아요 저도 사연자님 같은 시기와 마음을 겪어봐서 쉽지 않은 거 알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사연자님과 잘 맞는 친구들은 분명히 생길거에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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