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뎌지지않는거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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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뎌지지않는거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7
·3년 전
저는 죽음에 대해 알게 된 것이 7살 때였어요. 교회에서 천국과 지옥에 관한 영화를 보여줬는데 아마 그때부터 죽음이 무서웠던 것 같아요. 한 번은 상상에 몰입하다가 티비가 뚝 꺼지는 이미지가 나올 때, 마치 죽음도 상상했던 것처럼 될까봐 엄마에게 달려가서 울면서 '엄마, 저 너무 떨려요..'라고 말했어요. 지금도 갑자기 사라질듯한 기분이 들어요. 오늘 하루가 어제밤에 꿨던 꿈같아요. 책에서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깨닫게 되고 하루를 소중히 여겨질 것이라고 나왔어요. 그런데 저는 잘모르겠어요. 살아갈수록 아는건 많아지는데, 무서운것만 늘어가요. 영생이 무섭고, 사람이 무섭고, 귀신이 무섭고, 신이 무섭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무섭고, 밤에 잠드는 것이 무서워요. 잔나비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자고 나면 괜찮아질거야. 하루는 더 어른이 될테니' 조금이나마 아픔이나 두려움에 무뎌질 줄 알았는데... 날이 갈수록 더 예민해지고 있어요. 트라우마인가요? 아님 아들러 말대로 제가 이러고 있는것이 원해서일까요?
불안의욕없음불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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