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의 상태를 부모님께 말씀드려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지금 저의 상태를 부모님께 말씀드려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rsr55
·3년 전
안녕하세요 중2 여학생 입니다. 요즈음 갑작스레 눈물이 많이 나고 외로운 때가 늘었어요. 죽고싶다는 생각도 커졌어요. 어느정도냐면 주방에 있는 조그만 칼이 보이면 바로 제 몸에 꽂아넣고픈 충동도 들어요. 전까지는 그냥 사춘기라 그런가보다, 요즘 좀 힘든가보다 싶었는데 이런 충동도 들고 시도 때도 없이 자살에 관한 생각이 들고 게다가 우는 횟수도 많아지고 가끔 분노하면 제 자신을 때리고 하다보니 저도 제 자신이 진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서 고민하다가 글 써요. 가족관계는 나쁘지 않아요. 좋은 편이에요. 아빠는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계시고 엄마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 30분 즈음 넘어서 오시고 저도 외동이다보니 혼자있을 때가 적지 않지만.. 괜찮습니다. 친구관계도 괜찮은 편이에요. 서로 감정 상하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친해진지 오래된 것도 아니라 삐걱거리거나 하는 것도 없어요. 학업은 이번에 조금 성적이 내려갔긴 하지만 뭐.. 그냥 그래요. 학업 관련해서도 스트레스는 많지만 과외쌤은 그게 무슨 학업 스트레스냐고 넌 더해야한다 하시더라구요. 학업은 그냥 그럭저럭이에요. 이렇게 전 나름 나쁘지 않은 생활 보내고 있는데..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이유없이 매일이 울적하고 죽고싶단 생각은 머리를 헤집어두는 듯 많이 나고 예전에 지내던 동네 생각도 더 많이 나고 잠 자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과외쌤께 조심스레 말씀드려 보니까 제가 위험한 상태라 하시더라고요. 부모님께 꼭 말씀드리라고 안 그럼 진짜 큰일난다고 심각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실은 부모님께 말씀 드리려곤 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항상 힘들어보이시고 바빠 보이시니까 그런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고 저 때문에 일에 지장 갈까봐 말씀도 못드리겠고.. 아빠도 마찬가지로 너무 바쁘시고 멀리 사시다 보니 왔다갔다 하시는거 힘든거 알고있다보니 말씀도 못 드리겠고.. 아빠는 그렇다고 오신다하셔도 회사일 때문에 말씀 드리기도 조금 조심스럽고 해서 엄마께 요즘 힘들다고 별건 아닌데 힘들다고 말한 적 이외엔 가족분들껜 그런 얘기드린 적 단 한번도 없어요. 물론 그때까진 괜찮아질거라고 내가 괜히 그러는건가 하면서 그냥 외면하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지금 이 상황까지 왔어요.. 이젠 진짜 제 자신도 심각하게 느껴지고 지금이라도 말씀 드려야할 거 같다고 느끼긴 하는데 이게 위에 문제?들 때문에 조금 주저하는 것 같고그래요.. 이제는 정말 제대로 말씀 드려야 할까요? 아님 더 두고봐야 할까요? (말씀드리고서 부모님이 저한테 심각하다고 정신병원 가자고 하시면 갈 의향 있습니다. 정말로요.) (글 내용이 상당히 두서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wantwantwant
· 3년 전
저도 옛동네랑 친구들생각도 나고, 힘들어요. 그마음잘알아요. 꼭 상담받아보세요. 더 힘들면 아프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