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라고 매일 듣고 살았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등학교|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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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라고 매일 듣고 살았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born2bdie
·3년 전
엄마가 저를 세계에 내놔도 안뒤쳐질 얌체라고 말쓰하셨습니다. 지만 알고 지 생각만 하는 아이라고, 어쩜 너는 그렇게 니 생각만 하니 얌체야 얌체. 옆집 아줌마도 너조고 얌체래~ 부끄러운 줄 아는 마음이 없는 사람을 얕잡아보는 말이 얌체라고 합니다. 제 생각만 하는거랑 부끄러운 줄 모르는거랑은 다른 이야기잖아요. 암튼 늘 부정적인 말을 듣고 살았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나 때문에 엄마가 불행하게 되었으니 나만 없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었습니다. 이제서 그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된걸 알았습니다. 여전히 그 우울증이 제 발목을 잡습니다. 무언가 해보려고 바꿔보려고 시도를 하면 니가 뭘하겠니, 살던데로 살아. 넌 어차피 못해. 라는 말들이 자꾸 올라옵니다. 우울에 다시 빠쟈들고 싶지 않은데 저는 얌체가 아니란것도, 저의 존재만으로도 가치있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의식에 깔려있는 우울이 저를 좀먹고 있단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전 어떡해야 할까요
힘들다외로워속상해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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