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에서 막내라 심부름 같은 건 다 내가 해야하고 언니가 다쳤을 땐 언니 아프니까 동생인 네가 해라 네가 동생이니까 그건 원래 네가 하는거야 정작 내가 아플 땐 그런거 안해줬으면서 내가 언니보다 몸이 안좋은데 오히려 내가 더 안좋은데 언니는 이제 안아프고 나는 항상 아픈데. 내가 무슨 바리스타야? 내가 왜 커피를 왜 항상 타줘야해? 발 없어? 손 없어? 아이스티도 언니가 진짜 못타서 나한테 타달라 그러는 줄 다들 아시는데요. 언니가 바보도 아니고 탈 줄 알거든요. 내가 무슨 노예야? 어릴 때 부터 물론 내가 양보 받은 것도 많지만, 인형도 언니가 핑크 좋아하니까 나는 파란 양. 수첩도 언니가 예쁜 고양이, 나는 그냥 곰돌이 푸. 영어 숙제 안해서 혼날 때도 언니는 할아버지한테 도망가서 안혼나고 나만 맞고. 진짜 서러워서 울어도 우는 척 하지말라그러고. 내가 이런게 어딨냐고 먼저 태어난게 뭔 대수냐고 뭐라해도 자기 어릴 땐 그랬다고. 그게 뭐가 중요해 지금이랑 그때랑 같냐고. 짜증나. 내가 왜 아빠 편 들고 그랬는지 아무도 몰라. 아빠는 언니편만 드니까 내 편도 들어달라고 그런거라고 엄마는 내가 이러니까 아빠를 더 좋아하는 줄 알고 항상 같이 유치원에서 학부모 공개 수업하면 언니한테 가고 나중에 끝나갈 때 되서야 나한테 오고. 초등학교 입학식 때는 다른 애들은 다 엄마 아빠 가족이랑 사진 찍는데 나는 혼자 교장 쌤이랑 사진 찍고 엄마 아빠 바쁜 건 아는데 이때만큼 서러웠던 적 없었어. 성장과정 사진 가져오라는 준비물에도 난 사진이 없었어. 엄마 아빠는 바빠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프린터를 다룰 줄 아셔 뭘 할 줄 아셔 엄마 아빠 주말에 왔을 때 말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잖아. 애들 다 재밌게 만드는데 나랑 남자애 2명이랑 쌤이 주신 1학년 때 사진으로 만들고 지금은 엄마 아빠랑 같이 사는데 더 피곤해. 짜증나. 엄마는 나랑 대화를 많이하기도 하고 내가 힘들면 다 말하는 편이고 몸 상태 아니까 챙겨주는데 아빠는 너무 자기 생각만 고집해서 나랑 진짜 많이 싸웠어. 엄마랑 할머니는 항상 나한테만 먼저 사과하라고 하고 내가 잘못한게 뭔데? 정작 분리수거 안하면서 할머니 힘들게 한 건 자긴데 왜 내가 할머니 힘들게 했다고 하는 거야? 짜증나. 완전 옛날 사람이라 뭔 말이 통하지 않아. 아빠 사람으로써는 좋은데 아빠로써는 나랑 안 맞아. 내가 싫어하는 행동인 거 알면서도 툭툭 건들고 아빠가 딸한테 장난 차고 싶은 건 알겠는데 내가 항상 싫다고 했으면 좀 피해야하는거 아니야?? 내가 이상한 건가? 아빠랑 나랑 싸웠을 때 언니도 사실 아빠가 너 많이 신경 쓴다.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내가 눈치 못 챘는데 그게 뭔 소용이야. 엄마가 강제로 인사 시킨 적도 있는데 *** 무시까는데 내가 사과하겠단 맘이 잘도 들겠다. 그리고 자꾸 내가 아빠한테 일방적으로 혼난 것 처럼으로 말하는데 세간에서 우리는 그걸 싸웠다고 해요.. 요즘은 내가 먹금해서 싸우는 일은 없는데 이게 더 스트레스야. 감정이 소용돌이 쳐. 짜증나는데 표현할 수 없어. 할머니는 아빠니까 네가 심부름 해야지 하는데.. 내가 커피 머신이야? 차에 두고 온 거 가지러 다녀오는 사람이야? 자기는 왜 안해? 내가 상치워주고 차려주는 사람이야? 밥을 했으면 치우는 것도 하면 안돼? 자기가 혼자 먹은 거잖아. 나도 먹은 거면 밥 해줬으니까 내가 치우는 게 맞는데 혼자 드셨잖아요; 내가 꼬봉도 아니고. 언니도 적당히 시켜. 그만 놀려. 그만 건들여. 건든 건 자기면서 내가 뭐라하면 스트레스의 원인은 너 때문이다 뭐다 적당히해. 안그래도 한동안 친구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는데 집안이 이래서 더 짜증나 이런 이야기 할 친구도 없어. 나 혼자 그 애들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건가 싶고 피하게 돼. 짜증나. 내가 인생 산지 이제 20년 좀 안됐는데 잘못 살았나 싶어. 근데 죽고 싶어도 그럴 용기도 없어. 내가 너무 바보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