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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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nbi0501
·3년 전
초등학교 3학년 부터 여우라는 소문에 휘말려서 상처가 많이 생겼어요. 그러다 보니 옆에 있던 친구들도 다 멀어지더라구요.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또 당하고, 또 당하고 이러다 보니 주면 사람들을 잘 믿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나이가 많아질수록 소문이 더 심해졌어요. 이젠 뒤에서 심한 욕도 먹고요. 그래서 마음은 너덜너덜했지만 더는 미움 받기 싫어서 매일 웃고 다녔어요. 가면을 쓴 것 처럼요. 그러다 보니 전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소문은 어쩔 수 없는 거더라구요.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은 장녀인 절 믿으시는데 제가 무너질까 무서워요. 지금도 소문은 계속 되고 있는데 못 버틸거 같아요...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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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연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삶을 사시길 바라요.
#자존감
#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입니다. 올려 주신 글을 보니 마음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라요.
📖 사연 요약
초3때부터 '여우'라는 말을 듣고 상처를 받게 되었고, 친구관계도 어려워졌네요. 지금까지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마음은 많이 힘들지만 미움 받기 싫어서 웃고 다니시는 자신의 모습이 가면을 쓴 것처럼 느끼시네요. 자신이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고 있네요. 가족들의 믿음에 부합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까봐 두려워하시네요.
🔎 원인 분석
관계에서 상처와 배신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계시는 것은 관계 안에서 님이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요.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신 분인 것 같아요. 가족들은 물론 다른 관계에서도 좋은 사람이 되고자 많이 애쓰시는 것이 느껴져요. 본인은 상처 받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그들의 믿음에 부합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자신의 감정, 생각, 가치 등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기보다는 타인의 욕구와 바람, 가치 등에 맞추어 타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요. 타인의 삶을 살려고 애쓰다 보니 더 많이 지치고 자신에게 남는 건 공허함과 외로움일 것 같아요. 장녀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 해왔을지 짐작이 되네요.
💡 대처 방향 제시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이 자신에게 그토록 중요한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가족 안에서 장녀로서의 삶, 친구관계에서 좋은 친구로서의 삶, 다른 관계에서도 좋은 사람으로서의 삶 등 이 삶들이 님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이 삶들이 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인지, 어떤 생각과 감정, 행동을 하는 사람인지 살펴보기를 바라요. 지금까지 타인을 향해 있던 마음을 자신에게 돌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인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상담자와의 신뢰로운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관계를 경험할 수 있어요. 이 경험을 통해 건강환 관계를 맺는 데 도움 받을 수 있어요. 타인의 인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을 살펴보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유용한 것인지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함으로써 그것이 현실적인 불안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자신을 충분히 살펴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시작하는 데 도움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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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Sparkling
· 3년 전
여학생이 여우라는 별명이 생기는것은 예뻐서? 질투 받아서가 아닐까요? 오히려 당당해 지는 것이 내편이 많이 지게 되는 방법일 수 있어요! 그리고 마카님이 모두가 알고 있는 (성향)여우과였으면 문제가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 같은데 겉은 (오해) 여우같아도 속은 아니니까 타시는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으면 여우같은곰 모습을 연출해 주세요 속을 몰라주는데 알아 줄때까지 기다리다 지치니까! 조금 연출도 필요한거지요!! 그렇다고 일부러 실수까지 막 하시지는 말아야 하고 절대 흠이 안될만한 거면 솔직한 말도 툭 던지고 살짝 게으른 모습을 보이면 여우이미지를 쓰실 필요는 없을 거에요! 둔하면 둔하다고 흠잡히니까!! “적당히” 적당히, 잘이 어려운데.. 그 감은 본인이.. 그리고 만약 스스로 공부를 잘해서 따당하는 것 같으면 그냥 같이 잘하는 애들이랑 교류하는게 편할것 같아요 관심사도 비슷할거고.. 사연에 정보가 많지 않아서 더 자세히 쓸 수가 없네요 ^^* 저는 반대의 이미지로 애를 먹었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나를 싫어하는 애들만 있지도 않고 나를 좋아하는 애들이 꼭 있었어요! 조금도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만약 실수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구지 이미지로 따지자면 여우진영이랑 별로 우호적인적이 없어서 반대로 내 편이 될 수 있을 만한 애들을 빨리 가려내서.. 그 또래들이 할 만한 일들을 몇가지 떡볶기 투어 쫄면 투어 지금은 쓸데 없어 보일만한것들이라도 만들어서 무리를 공고하게 할 것 같아요! 10년 전까지 그 이전에는 더 심각하게 무리지어 다니는것 자체도 멍청해 보인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왜 이런 생각이 들겠어요 학교에서 어디 안속하면 아주 피곤하거든요! 학교는 아웃사이더로 지내고 싶어도 놔주질 않은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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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bi0501 (글쓴이)
· 3년 전
@LimeSparkling 고마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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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bl
· 3년 전
초등~중학교까진 소문에 휩쓸리는 친구들이 많은데 고등학교 대학교 서서히 올라가며 소문 무시하고 그대로를 봐주는 사람이 많아져요. 소문내고 그대로 믿으며 배척하는 사람이 없어지는 건 아닌데 다들 성숙해지면서 글쓴분 그대로를 봐줄 사람이 점점 나타날 거에요. 기죽지 마시고 항상 당당하게. 잘못한 거 없잖아요 그래서 어쩌라고? 생각하며 나아가세요 상처를 회복하긴 어렵지만 흘려듣고 무시하는 연습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