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니까 그에 맞게 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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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927
·3년 전
부모님은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니까 그에 맞게 밝게 웃고, 농담도 하고 하하호호 하고 내 방에 들어오는 순간 내 표정이 무표정으로 바뀌는 내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방금까지 즐거웠던 일이 마치 없었던 일처럼.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즐겁게 얘기를 나누다가도 잠시 마이크를 끄면 무표정이 된다. 속으로는 우울하고 지치고 무기력해도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그것들을 잠시 내 의식 속에서 가려둔다. 이 얘기를 내 주변인에게 말하면 내가 연기하는 사람인게 들키니 차마 말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도 다 이런걸까? 내가 그냥 유난을 떠는걸까? 그랬으면 좋겠다.
강박콤플렉스혼란스러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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