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상담 다닐까요 말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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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상담 다닐까요 말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kuunuu
·3년 전
빠른 내용전달을 위해 요약체 사용합니다. 집 - 할머니 할아버지 나 거주 - 원래 엄마아빠도 같이 살았는데, 친엄마가 시댁살이 지쳐서 나랑 동반자살하려다가 버티고, 1~2살쯤 엄마가 이혼해서 나갔다고 함. 아빠는 그뒤로 내가 17살까지 따로 거주했음. 18살때 할머니 돌아가시고, 고3때만 아빠,새엄마(12살때 결혼하심)랑 같이 살고, 새엄마와 너무 잦은 트러블에 20살 되자마자 당연한듯이 대학교 기숙사 및 자취 시작함 - 종종 할머니 보러 친척들 오면 당시 내가 숫기가 없기도 했고 뭔가 할 말이 없어서 혼자 방에서 컴퓨터하거나 이부자리에 누워있곤 했는데, 나만 방에 혼자 있고 사람들이 떠드는 거 들으면서 마음이 많이 버거웠음 학교 - 중학교 입학후부터 친한 친구를 잘 못찾고, 문제발생시 나에게 배타적인(내게 관심이 없어 말을 함부로 하는)담임선생님을 만나면서부터 학교를 잘 못다니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자살충동 심하고 하루 최대 20시간 자는 등 우울증 심했음 * 중학교2학년부터 종종 매우 짧게 병원이나 상담을 다님. 약을 먹고 상담을 해도 전혀 낫지 않아서+말이나 태도에 상처받아서 그만다님. 대학교 - 팀플이 많은 학관데, 전공수업 생활에서만 잘 못버팀 - 교양은 잘 버팀 - 중간에 학과의 주 무리와 같은 팀으로 팀플을 하게 됐었는데, 당시 배제당하는 느낌 심하게 받은 후로 버티지 못해 결석 잦아져 휴학. 그당시 과 동기들 비슷한 패션만 봐도 벌벌 떨었고, 때문에 집 밖에 나가기 무서웠었음(학교앞 자취중) - 멀리 나가는 경우엔 멀쩡했음 - 2년 휴학기간 중에 학교에 꼭 가야할 일 있으면 자전거타고 빨리 할일만 하고 돌아왔음 - 복학 후에는 친구랑 다닐 땐 그래도 좀 괜찮았는데, 전공수업은 팀플할 때 너무 긴장해서 상대방이 알아볼 정도로 힘들었음 - 1~3학년 때는 학교 다닌지 4주쯤부터 항상 자살충동 심하게 왔음 - 근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수업 이후에는 교수님한테 무조건 팀플 말고 혼자하게 해달라고 싹싹 빌었고, 그래서 과제양때문에 힘든 거 빼면 매우 버틸만 했음 * 참고로 이 고통스런 우울감때문에 20살 중반부터 24살까지 학교 상담센터 다님. * 25~26살은 멘탈은 버틸만 했는데 신체화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병원다님. 이때 처음에는 우울증으로 다니다가, 후반에 조울증 진단받음. 이 때 병원에서 처음으로 30만원어치 종합검사를 했는데,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면서 사랑받을 행동은 안한다고 했던게 너무 마음에 걸림. 일부러 생각 안하려고 하지만, 그것만 생각하면 너무 우울하고, 대체 나더러 어쩌라고 싶음. +참고로 그 검사에서, 내가 나만의 독특한 개념세계에 갖혀있다는 식으로 나왔음. 그리고 Naive, Paranoid 단어가 종종 나왔음. Defensive aggresive도 봤었음. > 22살 초까지 그냥 내가 사회성이 모자라서 그런 거라 생각했는데, 22살~23살, 25살 휴학기간동안 동아리, 알바, 직장 다녀보면서 내가 사회성 좋은 사람임을 알게됨. - 물론 도중에 비슷한 경험을 알바하다가 겪어본 적 있었으나, 내가 일을 제대로 못하기도 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근무 1개월만에 빠르게 그만두고 해결됨. 25살부터 비슷한 경험을 할 일을 일부러 배제하고 다니다보니 버티지 못하는 스트레스 없이 잘 지냈는데, 이번 직장에서 또 비슷한 상황이 생김. 지금 직장 - 다닌지 1개월 반 넘어가는 중 - 대표 포함 20~25명정도 - 내가 일하는 자리 바로 뒤에 식사공간이 있음. 다른 부서 사무실이 2개 또 따로 있음 - 식대를 주지 않고, 식사를 한번에 주문해서 모두가 다같이 먹는 시스템임. - 그 식사를 남들보다 빨리, 늦게 먹는 건 자유로운 분위기 문제는 - 제일 말 많고 활발한 무리가 있는데, 그 무리 사람들이 나를 너무 어색해함 - 적대적인 게 아닌 건 알겠음 - 그럼에도, 그 무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 무리의 대화에 어우러지는 건 잘 되는데, 내가 말을 얹으면 그 무리가 굉장히 불편해함. 내 말이 무시당하는 건 기본이고, 자기네 사생활 얘기하는데 끼면 '? 뭐하러 궁금해하지?' 같은 느낌으로 대충 무시하고 결국 자기들끼리 얘기함 -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하기에는 이 직장에 오래 다닌 성격 좋으신 분 한 명 있는데, 그분도 나같은 취급을 당함. 다른 사람한테는 안그러는데, 그분과 나만 그런취급 당함. - 내가 말을 이상하게 하는가 생각해보면, 다른 눈치없이 말하는 분 한명 있는데, 그 분한테는 무시가 아니라 지적질을 함. 그러나 나는 기피, 무시당하는 거니까 내가 이상하게 구는 건 아닌 것 같음. - 1:1 대화는 잘 되는 편임. => 식사시간에 바로 뒤에서 자기들 사생활 서로 주고받고 재밌게 깔깔거리고 이야기하는 게 계속 들리고, 그렇다고 한두마디 끼면 불편해하고 벽치는게 너무 고통스러움 차라리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면 괜찮은데, 같은 공간에서 배제된 기분을 받으니까 너무 우울하고 속상하고 자존감 떨어짐 그렇다고 식사시간마다 박차고 나가서 혼자 보내면, 그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다른 공간에 오는 내 자신을 보며 너무 처량하고 우울할 것 같음. * 생각해보니 25살때 딱 한 번 환청 들린 적 있었는데, 그것도 여자애들이 재밌게 깔깔거리는 소리였음 내 주위 가까운 남자들은 내가 예전보다 많이 당당해졌어도 더 자신감 키워야한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주위 여자들은 오히려 내가 자존감도 잘 지키고, 정신상태가 건강해보여서 부러울 정도라고 함. 이런 상황에서 아래 두 개가 궁금함 >> 앞으로 어느 사회에서도 이런 문제는 발생할텐데, 병원이나 상담 다닐지. 고칠 수는 있을지. >> 병원을 다닐지, 상담을 다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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