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잦은 의견다툼으로 인해 너무 지쳐요 배우자로서 고민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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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잦은 의견다툼으로 인해 너무 지쳐요 배우자로서 고민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oulmates
·3년 전
1년이 조금 안된 30대 초,중반 커플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지만 잦은 의견충돌로 인해 제 안에 없던 짜증과 화가 생겨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화를 내는 성향이 아니고 잘 참는 성향입니다 반대로 남자친구는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이 많아요 의견이 충돌될 때에 보통 저는 회피하고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만하고 싶어요 하지만 성숙한 관계를 위해서 제 생각을 어필하지만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하고 변명한다고 생각하니 말을 해봤자 되돌아 오는 말이 변명같이 들린다 라는 말이니 너무 지치네요. 물론 둘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맞춰가야 하는건데 그것 또한 쉬운일이 아닙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헤어지고 싶어요 안 맞는 것 같아서. 하지만 제가 쉽게 관계를 포기하는 걸까봐 그걸 항상 참고 저 또한 그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사람이 원하는대로 하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그 사람이 원하는 말만 하고 원하는 행동만 할수있는 로보트가 아니잖아요? 제 자신을 인정해줬으면 좋겠는데 대화 하다가 제가 배려가 없는 사람이 되고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것 같은 이 기분은 왜죠? 제 생각엔 남자친구 본인이 하기실은 일을 가지고 저에게 뒤집어씌우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싸우다 보면 본인의 기분이 왜 나쁜지 제가 어떤 말을 해서 기분이 나쁜지 원인이 뭔지 모르고 기분이 나쁜 것에만 집중에서 말합니다. 누구에게 속시원히 털어놓을대가 없고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여기에라도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짜증나스트레스받아실망이야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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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le
· 3년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성격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참 달랐어요. 저는 싸움에서는 회피형이였지만 그사람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오해를 풀고 감정을 표출했어요. 싸움이 생겨서 푸는 과정에서 "그러니까 너는 이래서 그랬지? 너는 이렇다는거잖아"식의 대화 , 너는 어려서 그래.등의 말투 그런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헤어지자는 말을 남자친구가 먼저꺼냈어요. 근데 오히려 우리 둘 관계에 대해서는 그사람 회피형이더라구요. 저는 관계 자체에는 굉장히 적극적이였거든요. 살짝 멀리서 다시 객관적으로 보니 우리 관계가 참 소중하구나, 내가 지켜야하는구나를 느꼈어요. 소울메이트님도 싸움에 대해 회피하지마시고 조금더 적극적으로 감정에 대해 표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소중한 사이니까 더 소중하게 대하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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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mates (글쓴이)
· 3년 전
@thingle 감사합니다 팅글님! 누군가 댓글도 달아주네요 ㅠㅠ 정말 갑갑한 마음에 누구 하나 털어놓을수 없었던 마음이라 여기에 주저리 남겨놓았던 글이었어요.. 지금은 조금 지친 상태입니다 그사람도 저도. 그사람이 헤어지자고 해도 저는 좋을것 같아요..저라는 사람에 대해 인정해주지 않고 원하는 답을 하기를 원하는데 저는 그게 강요로 들리고 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하는거라서 하고싶지 않아요. 제 딴에는 배려한다고 하는 일들이 그사람 입장에서는 10분의 1도 안된다는 듯이 말하니 김이 빠지고 열번에 한번이라도 너가 이렇게 말해주면 안되냐 하는데 저는 남자친구가 10번을 한적도 없으면서 한번을 바라는것 같죠. 제 딴에는 감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럴때마다 서로 평행선을 달려요. 제 감정과 느낌을 말하면 변명하는거라고 말하니 답답할 뿐입니다. 제가 또 이렇게 주저리 거렸네요… 팅글님은 그래서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관계를 계속 이어가시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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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le
· 3년 전
@soulmates 소울메이트님, 현재 저희는 헤어진 상태랍니다. 회피형인 그사람이 결국은 많은 것들을 회피하고 있고, 조금더 생각 하고 다시만나 이야기하자라더니 제 연락마저 회피하는 상황이에요. 너무나 답답하고 힘이 들지만, 저는 또 저의 삶을 살아야하기에 매일 살아내고 있습니다. 극복되는 관계라면 긴 삶에 언젠가 회복되고 해결되겠죠. 소울메이트님도 마음이 가시는대로, 편한대로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