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상담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신청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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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상담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신청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UMMERBAM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2 학생이에요. 저는 원래 외향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사람을 사귀는데에 있어 적극적이고 활발한 아이였어요. 오랫동안 살던 지역에서 아버지의 직장으로 인해 현재 살고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오고나서는 저한테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저랑 굉장히 친한 10년지기 친구 A와 함께 이사온 상황이라 그 친구와 친하게 지냈지만 여러 복잡한 이유로 멀어지게 되었고 그 친구는 저를 필요할 때 찾거나 경쟁적으로 대해요. 그 친구 외에 초기에는 친구를 사귀었지만 상대에게 온전한 내 모습을 보일 수 없었고 중학교로 올라오게 되면서는 원래 알던 친구들 외에는 친구를 사귀지 않았어요. 가장 친한 친구 B역시 어느 순간 저를 필요할 때만 찾고 제가 그 부름에 응시하지 않자 연락이 끊겼어요. 남은 초등학교의 친구 C마저 새로운 친구를 사귀자 그동안 쌓여있던 불만을 다소 적대적으로 표출하며 어제 싸우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들의 공통점이 모두 저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걸 어떻게 아냐고 하실 수 있지만 이 중 2명, A와B는 저랑 같은 학원을 다녔고 실력적으로 저보다 뒤쳐졌으며 두 명이 학원을 끊고 나서는 쌤도 그 두 친구가 저를 시기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나머지 친구 C는 어제 싸우며 니가 나보다 성적말고 잘난게 뭐가 있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C는 소위 일찐이라고 불리는 노는 아이이고 가정에 불화가 잦았어요. 제가 C와 다닐 때 학교 선생님들도 너가 왜 C와 다니냐 정말 안 어울린다와 같이 말하셨고 C는 여기에도 자주 기분나빠 했어요. 제가 C와 놀때 장난으로 자랑도 하며 놀았고 이건 C역시 마찬가지였지만 불만이었나봐요. 저는 제가 친구를 잃은 원인을 못 찾겠어요. 저는 이 지역에서의 모든 친구들을 이사오기 전 지역에서의 친구들과 동일하게 대하였고 두 지역의 친구들의 반응이 너무 상반되었어요. 이로 인해 저는 원래 가지고 있었던 적극적임을 잃었고 내향적이고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게 힘든 아이가 되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사귄 친구들은 모두 외향적이기에 이런 제 성격을 트집잡았고 그로인해 저는 제 성격을 창피해하기까지 해요. 사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은 전에 살던 지역과 다르게 개발중인 신도시에요. 그래서 아이들의 여러가지 능력이 전의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곳에 저보다 뛰어난 아이들도 있는데 왜 저한테만 이렇게 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믿고 뻐기는 것도 아니고 장난으로 잘난척을 하며 놀기도 하지만 그건 상대도 저에게 잘난척을할 때 함께 장단에 맞추는 것 뿐이에요. 원래 살던 지역으로 다시 이사를 갈까 고민도 해 보았지만 원래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학연수를 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그곳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까 걱정이 앞서요. 반에서 부반장을 맡고 있지만 특정한 아이들과 놀고 그마저도 데면데면해서 사실상 제가 맡은 역할은 폭이 좁아요. 가고 싶은 고등학교를 위해 내신고 관리하고 학교에서 학생회, 방송부까지 가입했지만 집에 자가격리자가 생겨 기말고사를 못 보자 초조함이 극에 달했어요. 이제는 이게 내 잘못인지조차 불분명하고 겹친 불안과 스트레스는 우울증과 약간의 공황장애, 이가 시리거나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는 등과 같은 신체적 변화까지 수반했어요. 단순 사춘기라고 여기다가 의심이들어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니 청소년 우울증이라더군요. 어제 C와 싸우고 나서 너무 죽고싶었고 죽음이 무섭지 않을듯한 충동도 들었지만 반대로 내가 가진 것들이 너무 아깝고 공들여 쌓아논 것을 잃기가 싫었어요. 친구 A외에도 제가 정말 믿을 수 있고 저를 진심으로 지지해 주는 유치원 친구가 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바빠지고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살다보니 연락하는 것도 망설여지고 바뀐 내 모습이 창피해요. 서론이 굉장히 길었네요.. 부모님과 주위의 기대는 크고 친구들은 다 떠나고 남은건 미래에 대한 집착밖에 없는데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어서 상담이라도 받으면 나아질까 하고 여쭤봐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디로 어떻게 연락해야 할 지 모르겠고 상담이 절대비밀을 유지해주고 혹여나 부모님이나 학교에 발설될지 너무 무서워요. 사실 학교wee클래스는 학생상담원을 모집해서 운영되는데 가입한 친구들을 보면 다 봉사점수 받을려고 한 거고 거기에 들어가는 순간 전교에 소문이 퍼질꺼 같아 절대 못가겠어요. 전화상담을 받으려면 어디로 연락해야하고 상담해 주시는 분이 부모님께도 비밀을 보장해 주시나요? 부모님 몰래할꺼라.. 그리고 요금은 어느정도 될까요? 또 전화상담 외에도 추천해주시는 상담?같은게 있으면 알려주세요ㅠ 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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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6017b6ca9c3c4181d
· 3년 전
음.., 우선 저도 중 2인데요 저는 1388에 상담해봤어요! 카카오톡 채널추가 검색에 청소년상담1388 치면 나오는거 추가하고 채팅상담했는데 비밀 보장돼요 주변에 연락 안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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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BAM (글쓴이)
· 3년 전
@!bd6017b6ca9c3c4181d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