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중에 저만 비정상인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죄책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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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저만 비정상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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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선 저는 굉장히 예민도가 높은 31살입니다. 타인에게 쉽게 서운함을 느끼고 쉽게 무시 받았다는 느낌을 받고 쉽게 화가 나고 쉽게 연을 끊어버립니다. 20대 초중반까지는 제가 이상하기보다 그저 제가 운이 없어서 어딜 가나 다툼이 있게 되고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연애를 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서로 편해져서 본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가 되면 몇번이고 동일한 트러블이 발생 되니까 아 이게 남자 친구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였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는데요. 저도 이거를 개선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 보다가 자기애성 성격장애라는 걸 찾게 되었습니다. 찾으면 나오는 자가진단 항목에 거의 모든 항목에 들어맞더라구요. 인간 관계가 착취적이고 이상적인 사랑을 갈망하고 자기의 중요성에 대해 과대한 느낌을 가지고 호의적인 대우만을 받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을 자주 부러워하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칭찬과 관심을 얻기 위해 배려심 많은 척을 하지만 실상은 굉장히 이기적이고 보여지는 것에 굉장히 치중 합니다 질투심도 많고요. 이건 저뿐만이 아니라 엄마와 저희 언니도 똑같은데요. 외모 치장에 생활비 80% 의 돈을 쓸정도고 남탓(이집은 왜 물건을 이렇게 만들어서 나를 귀찮게 해? 에이 왜 내가 실수하게 만들어?) 불합리한 비교(남들은 이런 거 턱 턱 잘사주기만 하더니 이정도도 못 해 줘?) 합리화(니가 그러니까 내가 소리를 지르게 되는 거야 너만 안 그러면 돼) 단점지적 비판(쟤는 왜 저렇게 생겼어? 쟤 보기 싫게 왜 자꾸 혀를 낼름거려? 걔는 좀 빈말만 하더라? 넌 딱 그게 문제야) 근데 본인과 반대의견이 제시되거나 공격받으면 난리남((상황과 맞지않는 궤변으로 넌 틀렸다를 말하거나)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너는 그렇게밖에 못해?) 멋진 사람들 하고만 어울리려고 하고 막상 그 사람들 사이에서 기에 눌려서 금세 관계가 끝나면서 겉으로 보기에 멋지지 않은 친구들은 무시하구요 공감능력 전혀 없어요. 자기 감정이 무조건 최 우선이라 ‘니가 뭘 느꼇건 모르겠고 니가 날 화나게 했는데 뭐 어쩌라고’ 이런 식.  셋이 진짜 그냥 똑같은데 저는 정말 제 성격 때문에 너무 많은 거를 잃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간절히 고치고싶어서 공부많이 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고쳐지지않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됐구요. 그런데 엄마랑 친언니는 둘이 매일 붙어다니면서 여전히 저런 언어 습관을 개선 할 생각이 없어요. 그리고 제가 ‘이런 이런 내용을 봤는데 우리가 이런 거는 고쳐야 된다’ 라고 얘기를 했을 때 둘이서 입을 모아서 ‘왜? 이러이러하니 우린 그럴수도 있는거야 왜 우릴 비난해 너 예민해’ 라는 뉘앙스로 얘기를 해요. 저런 성격이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니 정말 일상이 다 싸움이에요. 하루는 이 둘이 싸우고 하루는 저 둘이 싸우고.. 엄마랑 언니를 바라보는 제 시선마저 저도 똑같은 주제에 오만한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 빨리고 교양없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족들이랑 시간을 점점 안 보내고 싶어져 직장핑계로 독립도 했구요. 그자체로 죄책감도 들고... 또 아빠는 아빠대로 남 비난, 비아냥대는 말습관이 있는데 (넌 이것도 해본적없냐? 니가 뭐 아냐? ㅋㅋ 이게 뭐가 xx야 웃기네 ㅋㅋ) (그냥 일상 속 사소한 실수 비웃으며 ‘ㅋㅋㅋ이렇게 하는 사람첨봤네 ㅋ’ ‘좀 무식한가?’ 등) 그게 우리 가족 안에서는 장난이고 아무것도 아닌말이엇지만 전 남친 집에 가면서 처음 알게 됐어요. 가족 간에 그런 말을 누군가 하면 누군가는 제어를 하는게 정상적인 가족이란것을....(전남친이 가족상대로 까내리는 농담하면 나머지 가족 멤버들이 입을 모아 ‘말 조심하자^^’ 라고...)그래서 제가 저희집에 이런말은 좀 자제하자 그럼 예민한 사람취급받고요. 여튼 저도 비슷한 부분이 분명 있으니까 연애도 힘들고 친구들도 점차 떠나는 것 같고 간절히 고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여러 가지 유튜브들 보면서 이런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지 이런 말과 생각은 자제해야지라고 하긴하는데 그게 오히려 너무 디테일하게 일상 속에 침투해서 모든 상황이 스트레스로 다가와 더 힘들더라구요. 제스스로 예민하기도 하구요 원래부터.. 결론적으로 가족 친구 아무도 의지못하게 되고 제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하니 마지막 연애가 끝나면서 저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과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는 가족 등이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자신감결여로 말잃고 에너지낮아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꼈어요. 두서 없이 썼는데 꼭 한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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