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 마음이 많이 나아져 스스로를 병X이라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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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ynow1004
·3년 전
이제 전 마음이 많이 나아져 스스로를 병X이라고 하는 것도 줄어들었고, 우울할 때는 그 감정을 무시하기 보단 안아주고, 다독여주는 것도 해내고 있어요. 스스로가 어땠을지..공감해주려 노력하며 제가 무얼 좋아하는지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거 같아요. 그래서 전 이제 여기에 예전처럼 많이 오지 않을 거 같아요. 누군가에겐 섭섭한 일이 될 수 있고 한편으론 기쁜일이 될테지만 제가 더이상 여기에 글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뜻일테니까요 :).. 제게 응원의 댓과 위로의 댓 등등 많은 공감과 따뜻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하고, 스스로를 곧잘 탓하거나 남 탓하기 바쁜 저지만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단 걸 깨닫기 시작했어요. 전 앞으로도 완벽할 수 없고, 완벽하려 하지 않을 거에요. 그저 '나'로써 내가 보낼 수많은 나날들을 분노와 트라우마로 지나보내기 보단 lovemyself와 소소한 행복들로 실천해나가길 바라요 이 글을 적고 다음 글을 적을 지가 언제 될 진 모르겠지만 그땐 아파서도 좋지만 다른사람들을 위로하려는 마음이나 소소한 근황들을 전하려 왔음 하네요.. 고마웠어요 정말. 마치 제 닉넴처럼 된 기분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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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15
· 3년 전
글을 읽고 곰곰이 생각했지만 아쉬움을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다만 그래도 괜찮아져서 갈 수 있다는게 다행이고 기뻐요. 나중에 다시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댓글을 남길게요. 종종 근황 알려주세요 :) happynow1004님의 댓글 덕분에 저도 많은 위로가 되었고 힘들때 정말 고마웠거든요. 닉네임이 행복해지길 그렇게 되길 바래서 지었다고 했었는데 된 기분이라니 아주 많이 축하해요. 노력을 많이 했었을테니까요. 아마 잊지 못할테니 몇달이든 몇년이든 괜찮아요. 기다릴 수 있답니다! 나아지느라 수고했어요. 앞으로도 항상 잘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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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좋은 나날들이 기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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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now1004 (글쓴이)
· 3년 전
@Ming15 제 노력을 알아줘서 고마워요..😭 Ming15님 사실 전 어제와 그저께가 참 그렇게 자살충동이 온 적이 없었을 거에요. '해가 뜨기 전에 가장 어둡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그 말이 참 지금 상황이랑 딱 들어맞더라고요. 그냥 너무 힘들더라고요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난 그 순간에도 왜 남을 위해 살아야했으며 죽음을 생각하는 것까지 스스로가 결정하지 못할까..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저녁인가? 제가 Ming15님께 쓴 댓 중에 '기분이 너무 우울해서 목욕하고...' 이런 부분이 있었잖아요 그때 정말 샤워하면서 몇번이나 주저앉았는지 몰라요.. 근데 그런 힘들고, 절박한 상황에서도 전 있는 힘껏 아파하되 아파하고 난 뒤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몇 번, 아니 지금까지 몇십번의 순간을 버틴 뒤에 마음에 상처가 어물어간 제가 있는 거에요 그러니 Ming15님, 우울해도 괜찮아요. 슬퍼해도 괜찮고, 절망해도 괜찮아요 우리가 많이 힘들었단 증거니까요.. 하지만 그 뒤에 무조건 자살을 생각하기 보단 자신의 회복력과 희망을 조금은.. 믿는 게 어떨까요? 전 인간이 이렇게 새삼 나약하기도 하면서 강한 존재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그러니 Ming15님 저랑 약속 하나만 해줘요. 적어도 1달에 한 번 올 거니까. 죽지않고, 살아있어주세요 이기적인 부탁일수도, 아니면 당신에게 희망일 수도 모르겠다만 가능하면 들어주길... Ming15님 당신의 하루 뒤 기분과 마음상태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물론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한꺼번에 오는 자살충동과 과거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조금씩 나눠서 받아들여도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변할거에요 음..그리고 꼭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제게 순수한 호의를 내밀어주고, 처음으로 가정폭력이라는 과거로 인해 내게 동질감과 안심을 느끼게 해주고, 존재 자체로 내게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해줘서 고맙다고요..😂 Ming15님은 귀중한 사람이에요.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요. 그러니 어깨 피고 당당히 사셨음 좋겠어요. 제가 보기엔 Ming15님처럼 강하신 사람은 잘 없을 거 같고, 강함 속에 다정함이 있는 사람도 드물거 같아요. 그냥 당신 자체가 제겐 축복이라 말하고 싶네요.. intj라서 진심을 최대한 표현하려 노력합니다ㅎㅠㅎ 그냥 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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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15
· 3년 전
고마워요. 저 글 솔직히 읽고나자 마자 눈물이 너무 났어요. 끝에 보다가 읽을 수가 없을 정도로 오열을 했어요. 그냥 생각보다 또다시 참았었나봐요. 그래서인지 눈물이 계속 났었어요. 그러다가 우울하고 불안했던 감정들 혼란스럽고 두려운 느낌들이 삽시간에 갑자기 확 퍼졌어요. 소름끼칠만큼 한번에 몰려와서 아팠어요. 그냥 너무 아팠는데 갑자기 happynow1004님이 해주셨던 말들이 막 떠오르더라고요. 저를 걱정해주던 말들과 위로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펑하고 나온달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딱 든게 happynow1004님 뿐이었어요. 근데 그러고 나서 천천히 진정이 되더라고요. 우리 솔직히 아는 것도 아무것도 없어요. 성별도 얼굴도 전화번호든 카톡이든 뭐 단 한가지도 아는게 없죠. 단지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단 사람이란 것, 심리학과를 지망한다는 사람이란 것, 나이차이가 한살난다는 것,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정도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건 여기서의 댓글뿐이고요. 잘 알지도 않는 사람과 이렇게까지 속얘기를 할 수 있을지 잘 몰랐어요. 숨기기 급급했고 몰라야하고 다들 알면 안되는 것들이었으니까요. 그런 저에게 도움이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그냥 너무 고마워요. 어떤것에도 비유를 못할만큼 너무 고마워요. 제가 강한..사람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말씀하시니 그런거라고 생각할게요. 우울해도 슬퍼도 절망해도 된다는 말에 눈물이 날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너가 이렇든 저렇든 다 괜찮다고 받아줄 수 있다는 말이 듣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제 존재가 happynow1004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기뻐요.. 전 가끔 제 존재가 너무 무의미할 때가 있다고 느꼈는데 귀중하다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축복이란것도 고마워요. 너무 큰 위로를 받은 것 같아 고맙다는 말이 전부지만 진심으로 닿았으면 좋겠네요. 정말 고맙고 happynow1004님이란 사람을 좋아해요. ☺ 언젠가 말도 안될 수도 있겠지만 우연으로 서로 성인이 되었을때 만나보고 싶어요. 둘다 전부 성장한 사람으로 살아있는 사람일거라 생각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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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now1004 (글쓴이)
· 3년 전
Ming15님 전 하나의 성격을 가지고 싶었고, 그저 평범한 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요?.. 근데 결국 전 그러지 못했고, 하나의 성격보다는 내가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표현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다보니 제 자신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흰색이 되어버렸네요..😂 근데 그런 성격이 처음으로 와닿고, 당신의 고맙다는 인사 덕분에 제 존재가치를 인정받은 기분이에요 분명 오늘 아침에 피곤하고 짜증났었는데 Ming15님 댓글보고 기분이 한결 나아진 거 있죠? 또 우리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상상도 해보고요 Ming15님께서 20살 때 정말 한 번 만날까요? 정말 만나서.. 뭔가 댓글로만으로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풀어보고 싶기도 하고 그저 Ming15님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해요☺ 그리고 그게 우리에게 족쇄가 되어 만나는 날까지 성장하게 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하는 원동력이 되면 좋겠어요😁 그때가 되면 이 닉넴이 카카오톡 아이디니 연락해주면 좋겠어요 :) 지금은 뭔가..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시기인 거 같아요 꼭 원하는 걸 쥐길 바라요. 당신도 저도 분명할 수 있을 거에요. 강하고도 따뜻한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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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ul0835
· 3년 전
작은 변화들이 모여 당신의 삶이 평안해지길 그렇게 오래오래 당신의 삶을 즐기며 살아가주길 오늘도 나의 행복이 그대로인 걸 확인시켜준 당신에게 고맙고 오늘도 난 당신을 응원합니다. 그동안 마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서 너무 미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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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now1004 (글쓴이)
· 3년 전
@HaYul0835 절 항상 귀중히 대해주시는 댓글 덕분에 제가 더 비뚤어지지 않고, 더 멋지게 살려고 노력했는지 몰라요 HaYul님 당신도 너무나 멋진 사람이에요 항상 제게 끝없는 신뢰와 순수한 응원을 보내주는 행동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녜요 HaYul님 본인도 멋지다는 걸 스스로 알아주셨음 해요☺ 전 앞으로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할 거에요 부산 경성대 심리학과를 가기위한 공부도 꾸준히 할 거고 웹툰작가가 되기 위해 스토리, 콘티도 차근차근 짜보려 하고 타블렛으로 그림 그리는 연습도 쉽지 않겠지만 독학 하려고요..:) 집안 형편이 넉넉치 못해서 지금 학생인 상황에 웹툰 전문 학원에 다니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대학교 가서 알바하면서 학원비를 벌까 생각하려고요✊ HaYul0835님의 응원의 댓글은 아직도 제 머릿속에 남아 가끔씩 떠올라요 제게 좋은 영향을 주셔서 감사하고, 스스로도 믿지 못한 절 마카 내에서 처음으로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aYul님께서 제게 보내준 응원과 사랑을 HaYul님 삶에서 몇만배 더 돌려받길 바라요..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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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15
· 3년 전
알림 정리를 안해놔서 댓글 알림이 밑에 있어서 못봤네요...ㅠㅠ 언젠가 성인되어서 한번만 만나봐요. 물론 현실과 달라서 한번보고 끝인 만남이 될 수도 그래서 결국 멀어지게 될 수도 있겠지만 진짜로 만나서 고맙다는 말, 덕분에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는 말을 직접 전달해주고 싶어요... 그저 하루를 살아갈수 있는 이유였으니까요. 매일 글을 남기고 댓글을 다신 걸 볼때마다 아 다행히 오늘도 댓글을 볼 수 있었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또 보냈거든요. 꼭 톡디 기억해둘게요. 음..근데 제가 생각했을때 happynow1004님은 하나의 성격으로 살아가기엔 가치들이 많아서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기엔 무리였을 것 같아요. 결국 평범하게 사는 건 포기하고 빛나는 성격을 택했을 것 같아요..!! 자신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의 빛마저 대신 내줄 수 있는 아주 단단하고 멋진 사람이니까요. 흰색이라 멋지네요. 전 바다색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바다는 깊으면 깊을수록 아무것도 안보이는 암흑일때도 일때도 있지만 멀리서 그저 바다를 볼때면 푸른 색처럼 보일때도 있고 각자마다 바다를 생각하는 색깔들이 다 똑같이 않잖아요? 또 신기한 바다색들도 있고요. 그래서 가장 비슷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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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79
· 3년 전
닉네임처럼 현재 해피한 천사님같아요 계속 해피하시길! 저는 가을을 좋아하고 친구라는 뜻에서 지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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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79
· 3년 전
언제든 편하게 글 남겨요 좋을 때든 힘들 때든 마음을 나누는 카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