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화나신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퇴|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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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화나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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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1학기 다니다 1년 휴학신청한뒤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어요. 1년 일단해보고 외국으로 가겠다는 생각이 100퍼센트 확실해져서 한국에 있는 지방사립대에 자퇴원을 내러갔거든요. 그렇게 지도교수라는분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는데요. 토목학과 중년이상되어보이는 권위있어보이는 교수님이더라고요 똑똑똑 노크하고 자퇴원 내러왔는데요~했어요 그 분이 저를 딱 쳐다보시더니 서류가져왔어? 줘봐 일단 앉아봐 상담하자. 하시더라고요 반말+명령조에 무뚝뚝해서 무서웠어요. 그분이 그래 유학 어디로 갔는데 하시길래미국이요 했더니 그니까 미국 어디? 하시더라고요. 커뮤니티칼리지 다니고있어요. 했더니 그럼 아직 진학전이네 하셨고요 Sat, 등등 제가 귀가 어두워서 못 들었던건지 유학에대해 아시는듯 질문을 하시던데 못알아들어서 음? 네? 멈칫을 많이했어요. 과하게 긴장한탓도 있고 그분이 무심하게 자퇴사유란에 외국 타대학으로 transfer 준비중 이라고 적으시고 싸인 탁 하시고 컴퓨터에 뭐라고 타다다닥 타이핑을 하시더라고요. 눈이 안좋아서 바로 앞에 있었는데 보지는 못했어요 그분이 거의 혼잣말로 후..돈 많이 들겠다~ 시기도 딱 좋을때갔네~ 하시고, 그럼 여기 안와도 됐었네..화나네..궁시렁(=못들음) 성가신투로 말하시는거 같았어요. 그분이 그래 공부 열심히 해라 하시고 종이를 주시길래 네!..하고 저는 어리버리 물건을 챙겼어요. 눈도 못마주치고 제가 나가기전 안녕히계세요 했는데 대답이 없으시더라고요 그렇게 자퇴는 마쳤고 이제 별 상관 없는일이기는 하지만 당시 인상이 너무 깊어서 이유없이 계속 신경쓰여요. 교수님이 화나신걸까요? 제가 자퇴생이라서? 아님 제가 1학기 학사경고는 아니더라도 성적이 부진하긴 했거든요. 이게 이유일까요? 휴학신청때는 외국을 다녀오겠다고 적었고요. 당시 다른 교수랑 상담했었고요 제가 그런 스타일의 교수를 처음봤는데 뭐 실수한점이 있어서 그랬던걸까요? 별거 아닌거 알지만 그냥 기억이 너무 강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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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nay
· 3년 전
교수는 보통 이유없이 기분 나쁜 날이 많습니다. 막히고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고 그냥 그런 사람인 경우도 많죠. 한마디로 그냥 무례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생 개개인에게 신경쓰기엔 신경쓸게 많은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마카님의 자퇴와 상관없이 그냥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