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더워만 가는데 삶은 퍽퍽해져가고 집은 뒤숭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날은 더워만 가는데 삶은 퍽퍽해져가고 집은 뒤숭숭해진다. 올해는 상실의 해다. 부친은 스스로의 큰 잘못으로 가족과 떨어졌고, 숙부는 큰 병으로 내일을 알 수 없다. 일 주 전 사촌은 본인을 챙기지 않았던 잘못으로 제 부모보다 먼저 하늘로 가버렸다. 오늘, 다른 숙부는 오랜 지병으로 외할머니를 두고 먼저 가버리셨다. 본래 덤덤한 성격으로 슬픔도 아픔도 그동안 밖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길에서 갑자기 눈물이 흘러 앞이 보이지 않더라. 내게 그럴 눈물이 남아있더라는게 당황스러웠다. 내 미래도 한치 보이지 않는데 나보다 다른 가족이 걱정이다. 여린 어머니 앞에서 나는 한층 더 단단해져야 한다. 어머니도 우리 앞에서 단단해지려 하시므로. 삶이 죽음보다 두려워진것은 이미 년수로 헤아려도 불혹도 되지 못한 나이의 반을 넘게 채우건만. 그래도 나는 내 아픔보다 소중한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 나의 행복이란 모래와 같으나 길을 걷게 하는 유일한 빛이 바래지려함이 너무나도 괴롭다. 부탁이니 내 가족의 웃음을 더 가져가지 말아라... 다가올 자살보다도 두려운건 그 사람들의 얼굴에서 감정의 채색이 사라지는 것이다.
불안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무서워걱정돼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망상스트레스받아슬퍼우울해스트레스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