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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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것
커피콩_레벨_아이콘hani33
·3년 전
남친이 의도치 않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많이 해서 지쳐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동안 힘들어서 표현하고 울기도 하고 이야기도 했어요. 저는 그냥 남친의 그런행동이 절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 말을 했지만 항상 남친은 제 말을 다른맥락으로 이해하며 저를 몰아세우기도 하고요.. 제가 말을 어렵게 한 것도 아니고... 너가 이렇게 행동하면 그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힘들어 충격이 컸어. 라고 하면 그게 제가 남친을 탓하는걸로만 들렸나봐요 그리고 저를 더 몰아세우고 벼랑끝으로 몰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 너무 힘들어서 결국엔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렇지만 남친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자존심이 세지만 붙잡긴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지금... 남친에 대한 애정보다 자존감의 데미지와 상처가 너무 커져서 더이상 남친이 남친이 아니고 마주보면 상처 그 자체가 된 것 같아요. 그냥 덮어버리고 싶어요.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아예 모든기억이 증발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힘들다스트레스혼란스러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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