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정신과 진료를 봤다. 의사선생님에게 화요일에 목을 매달고 3분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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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chatea
2년 전
여느때처럼 정신과 진료를 봤다. 의사선생님에게 화요일에 목을 매달고 3분을 버티다가 위치가 애매해 죽지 못하고 포기했다는 말을 했더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살사고가 줄어들지 않으면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는 말이 되돌아왔다. 자해나 자살처럼 타인이나 본인을 해칠 우려가 생기면 입원이 권장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그 대상'이 될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다. 사실, 입원 자체가 싫은 건 아니다. 단지 정신과 진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다 못해, '***인 딸'을 용납하지 못해서 비난하고 폭언하고 때리던 부모님을 생각하면, 부모님이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워서 입원을 거부하고 싶은 것뿐이다. 나를 사랑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 내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살시도우울모르지만당신이누구인지무얼하는사람인지지지해드립니다모르지만당신이누구인지무얼하는사람인지지지해드립니다
전문답변 추천 7개, 공감 37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 지지해드립니다.
#당신이누구인지 #무얼하는사람인지 #모르지만 #지지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이 자살시도를 할 정도로 괴로우셨네요. 병원에서는 입원치료를 권장했을 겁니다. 마카님이 본인이 그런 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지 못하셔서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힘들었을 겁니다.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거예요. 정말로 고독했을 거예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너무나 지긋지긋하고 괴로워서 죽고싶은 마음을, 거기까지 이해는 못 받더라도 힘들어서 병원치료를 까지 받는 심정을 부모님이 알아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사실, 아직까지는 그렇지 못한 부모님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목을 매달기까지 행동으로 진행이 되셨다면 마카님이 혼자서 많은 생각들 속에서 힘들어하셨을지 궁금해서 마카님께서 마인드카페에서 적어주신 글들을 보았습니다. 많이 고독하고 외로우셨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이겨내려고 어떻게든 이겨내보려고 애를 써오셨던 거 같아요. 지긋지긋한 삶이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주변에 단 한 사람이라도 마카님이 이렇게까지 고립 되어있다는 느낌이라는 걸 안다면 마카님은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거예요. 마카님이 자살의 행동까지 한 것에는 마카님의 의지도 작용했겠지만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과 사회시스템의 헛점도 한 몫했다는 뜻이예요. 그러니 너무 자기 자신을 책망하지 않기를 바래요. 마카님이 비록 저에게 정식으로 상담을 신청하신 분은 아니지만 그래서 마카님이 어떤 분인지 전혀 알지 못하지만 마카님이 이렇게 고독하게 그리고 외롭게 우울과 싸워나가다가 지쳤고 그래서 병원에서 약을 받아서 복용했지만, 견디기 힘들었고 병원치료마저도 못마땅해서 지지받지 못하는 가족들 속에서 행동까지 취할 정도로 벼랑끝에 몰린 심정에서 그런 행동을 하셨다는 것을 지켜보고 있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앞으로 어떤 방법이든 이 상황을 이겨내려고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한 명이 지켜보고 기억하고 지지를 보낸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정말 자살 행동을 통제하기 어렵다면, 병원에 입원하세요. 부모님께서 그걸 원하시지는 않겠지만 마카님이 이러다 정말로 죽을 것이라고는 체감하시기 어려우신 것 같아요. 부모님이 정말로 이 위기상황을 정확히 모르고 계시기 때문에, 마카님이 마카님을 이렇게라도 챙겨야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이 딱히 없습니다. 마카님은 지칠대로 지치셨고, 힘든 삶이 지긋지긋하셨을 겁니다. 뭘 더 노력해야한다는 말을 할 수 없고 마카님 더러 함부로 '죽지 마세요' 라고 말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죽지 않고 살아만 있는다 하더라도, 살아있는 동안의 괴로움을 견뎌내는 것은 마카님 본인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처음부터 죽고싶어하는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잘 살고 싶고, 잘 지내고 싶고, 행복하고 싶은 것에서 출발해서 그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닿을 수 없고, 이제는 이번 생은 틀린 것 같아서 절망하고 절망하고 그리고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절망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왜 죽고싶었는지도 잊어버리고 이 지긋지긋한 거, 흥미도 재미도 희망도 없어져서 민폐가 되는 것 같을 때, 이런 선택을 하게 되는 겁니다. 마카님만큼의 고립감을 없었겠지만 상담사를 하기 오래 전에 저도 깊은 우울속에서 괴로움을 경험했었고, 자신이 싫고 스스로에게 답이 없다는 자책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경험했었습니다. 그 사이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외부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결국은 진짜 자기 자신이 누군지 모른 채 살아온 것이 원인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시점이 왔던 거 같습니다. 내가 나를 알아가야 할 기회는 내 자신에게 주었어야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카님이 오래 전 부터 자해를 해왔다면, 아마 그 동안 누구에게도,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도 힘든 마음에 대한 위안과 안정감을 얻기 힘들었을 겁니다. 자기 감정이 왜 이런지, 어떻게 달래야 하는지 모른 채 살았을 거라는 거예요. 그건 마카님 잘못이 아닙니다. 자라 온 환경에 의해 마카님은 빚어졌을 뿐입니다. 지금의 마카님의 모습은 빚어진 상태의 모습이라는 거예요 그건 마카님 잘못이 아니에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닌데 마카님이 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부디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주세요. 이대로 끝나는 것은 너무나 아깝습니다. 마카님이 살고 싶은 적극적인 마음은 없다 하더라도, 그래도 조금 더 살아봐야겠다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셨다면 그런데 충동적으로 죽고싶은 마음이 제어가 어렵다면 병원의 치료를 받아 보시고 심리상담의 도움도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답변을 통해 저의 지지가 전달이 되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lovou
2년 전
수도없이 자살충동겪은 사람으로서 조금은 공감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해봅니다.. 그 마음 이해하기 때문에 글쓴이님을 더욱 지지하게 되네요. 얼마나 마음아프고 힘드실까.. 저는 잘 극복했지만.. 무엇보다도 글쓴이님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sdjdksoal
2년 전
위로와 지지와 응원과 그리고 토닥임을 보냅니다. 정말 그동안 버티며 힘든 와중에도 나를 챙기며 진료 보러 가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님의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마음 편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래요. 다른 사람은 상관없이 치료와 상담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꼭 살아남아서 행복해지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
withur
2년 전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걸요.✨ 조금 더 고생하면 앞으로 더 빛나는 날이 많을거예요. 꼭 극복해나가길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toeka12
2년 전
여기서라도 많은 지지 얻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jinst09
2년 전
속세를 벗어나 모든것을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사람은 모든지 마음먹기 달려있어요~ 제가 당신을 지지해줄께요
jun7908
2년 전
정말 함께하는 사람이 없더라도 내가 왜 살아있울까에 집중하면 답이나오는 것 같아요. 항상 보듬어주는 숨결이 있을 거랍니다. 언제나 우리 곁엔 힘이 되는 무언가가 있어요. 괜찮아질 꺼에요.♥️
chachatea (글쓴이)
일 년 전
@limetea0426320 ㅋㅋㅋ 누구세요? 이런 글에다가 사칭을 하시고.
limetea0426320
일 년 전
완전 똑같아서 똑같은줄 알았는데... 이름이 달라서 혹시냐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chachatea (글쓴이)
일 년 전
@limetea0426320 방금전까지 전문상담 추천하시고 공감 누르시고 하더니 본인 글로 착각했다는 게 좀 의아하긴 하지만 네 알겠습니다. 입원하고 오셨다니 남은 치료 잘 받으세요~~
limetea0426320
일 년 전
정말 저랑 껀트롤c컨트롤v 똑같아서 그랬구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의아하셨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