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 되고 처음으로 손목을 그었어요. 전에는 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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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중 3 되고 처음으로 손목을 그었어요. 전에는 죽고 싶어도 그럴 용기도 없고..괜찮아질거라는 생각에 밤에 울면서 버텼는데 이제는 사는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빨리 죽어버리고 싶어요. 부모님께는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말도 못하겠고 친구한테 말해봤는데 나아진 건 없고 상처만 받아서 이제 친구들한테 말하기가 겁나요. 혹시 날 이상하게 보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말도 못 꺼내겠고..그냥 속으로만 참자니 미쳐버릴 것 같아서 여기에서라도 맘 놓고 써보려고요. 다들 힘들고 나만 이런 게 아닌 것도 잘 아는데...이제 더는 못하겠어요. 다 포기하고 싶어요. 어린 나이부터 이런 생각하는 내가 한심하고..왜 이렇게 되어버린건지,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살아온건지..😢
힘들다우울우울해불안괴로워공허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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