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빳어요. 미친듯이. 몸이 부서질것 같았어요. 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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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바빳어요. 미친듯이. 몸이 부서질것 같았어요. 잠도 못자고. 술 생각도 나고, 그런데 못먹으니 담배 생각도 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시간은 또 쬰나 아깝고. 뭘 하는 건지. 뭘 위한 건지. 아니 뭐. 날 위한거겠지만 그래도 이런식은 아니지. 한시간 반 거리를 9시까지 겨우 도착해서 집 가는 시간이 10시 30분. 집 도착해서 씻고 눕는데 새벽 1-2시. 피곤해 바로 골아 떨어져도 잘 못자고 다시 나가기를 일주일 좀 더 넘게, 어제까지. 오늘부로 끝이지만, 쉴 틈도 날도 그냥 다. 그런데 몸이 아픈것도 그리 나쁘지 만은 않은거 같기도 하고. 월요일은 친구를 만나 술을 조금 마신 날. 화요일 어제는 집가는 길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겨 밥 먹고 옷사고 놀았던 날. 오늘도-. 이제 준비를 해야 될테지. 내일은. 이번주엔 짐도 싸야하고. 다음주부터는 이곳에 내가 없겠지. 가깝지 않은 거리임에도 아무렇지 않게 엄마는 아빠가 한번 올라가면 되지. 아빠는 오려면 올것도 같아서. 참으로 고맙고 대단한 우리 부모님인데. 왜 나는 베여 피가 흐를까. 다 똑같은 걸까. 결국 다름 없는걸까. 이렇게 축축히 젖어간다. 해가 뜨려는 시간임에도, 내 세상은 어둡게만 느껴진다. 이러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런 글을 적으려 온건 아니였는데. 그리고 생각보다 나는 여기에 자주 들어와 끄적이는거 같아요. 엄청, 엄청 오랜만인줄 알았는데 2,3일 전에 왔었네요. 너가 나 힘든거 끝나면, 바다보러 가자. 라는 한마디에 괜히 이거 할때까지 힘 낼수 있을거 같았고 열심히 하고 싶었고 빨리 보고싶었고 심장도 같이 뛰었는데. 너도 힘내서 버티라며 한 말이. 이런거 보면 우리가 이러고 있는게 평범하지는 않은걸까? 친구임에도 가능 한걸까. 사소한거까지 오늘 일정까지 통화도 매일. 내가 그냥 너무 보고싶어 하는걸까..? 내가 너주려고 산 인형. 너꺼지만 조카 있는걸 보고서 조카 주라고 했던것도 같은데 정확히 내가 뭐라 말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니 안된다며 잘 보관? 잘 전시해둔다는 식으로 이야기 해줬던. 정말 아무렇지않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이상하게 기분이 간질했던. 오늘은 이 답답함이 조금 더 트였으면. 나는 아침부터 이상하게 숨을 참고 있다. 이유는 없다. 정말 나는 숨쉬는 법을 까먹은 듯 싶을때가 있다. 바로 지금처럼. 숨을 쉬지 못하고. 생각하면서 숨을 쉬어야 할때.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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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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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ttainochi
· 3년 전
잘 버티시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바쁜 삶에 힘들고 지칠지 모르지만 그래도 힘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