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의지할 곳이 없는 것 같아서 여기에라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gnomjj
·3년 전
그냥.. 의지할 곳이 없는 것 같아서 여기에라도 몇 자 적어봐요.. 저는 다른 사람들하고 비슷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기정환경이 불우하지도 않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지는 않아도 살만 해요. 근데 저는 왜 이렇게 못났는지 모르겠어요.. 온 몸에 상처, 흉터가 가득해서 보기 징그럽고 뚱뚱하고 못생겼어요.. 저를 좋아한다고 하는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나 같은 사람을 왜 좋아하는지도 정말 이해가 안 돼요.. 성격도 이상해서 조금만 신경이 예민해지면 화로 표현되고 그게 잘 안고쳐져요.. 친구들이랑 있어도 저만 톡 튀어나와 겉도는 느낌이에요.. 왜 이렇게 힘들다는 말이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친구들한테, 가족들한테 뭐가 힘든지 털어놓고 싶은데, 저 혼자만 힘든게 아니란 걸 알아서 저때문에 더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요. 그래서 자꾸 꾹꾹 참게 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게 더 힘들어요. 제가 그 사람한테 의지하고 있을때, 그 사람도 힘들어져서 저를 버릴것 같아요.. 그리고 뭐가 힘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갑자기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날도 있고.. 살을 핀셋으로 뜯어서 피가 나게 하는 날이 많아지고, 자는 중에도 자꾸 몸을 긁는 건지 아침에 씻을 때에 가슴이랑 등이 따가운 날도 많아지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자꾸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작년 4월 쯤 제가 팔을 심하게 긁어서 물집이 잡히고 피가 나고 그 위에 또 긁고 딱지를 뜯고 해서 생긴 상처가 있는데요.. 그 상처가 처음 생겼을때, 엄마가 했던 말이 큰 상처였다고도 말하고싶어요.. 그렇게 해서 죽겠냐고 하고.. 친척들한테도 저를 가르키면서 쟤 자해하잖아~ 이랬었는데.. 최근에는 동생이 손등을 칼로 긁었대요.. 엄마는 그 상처 발견하자마자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해주고 흉터 연고까지 사서 주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 그랬어요.. 네 동생 자해한다고.. 엄마 너무 속상하다고.. 제가 한 행동도 자해일텐데요.. 칼로 긁은 것만 자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엄마가 하는 행동이 저를 좀 더 비참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엄마를 탓하는 건 아니지만.. 동생은 그 뒤로 안아주고 그러는데..
답답해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co4
· 3년 전
스스로를 칭찬해보세요 작은것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