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 살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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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 살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unaeos
·3년 전
저는 15살 여학생입니다. 어렸을때 어머니가 재혼을 하셔서 새아버지랑 살고있었어요. 근데 한 4학년? 때부터 새아빠가 저한테 야 이 X끼야 개X끼야 이랬고 5학년때 부터는 때렸습니다. 항상 매일매일 하는것이 아니라 1달에 1번 하거나 1주일에 1번 하거나 하지만 어쩌다 1, 2번 이었습니다. 6학년때 까지는요. 중학교에 올라어니 욕을 더 많이하고 때리는 횟수가 느러나면서 목을 조르고 뺨을 치고 책으로 머리를 때리는등 심해졌고 책으로 머리를 맞은 이후부터 잦은 두통과 어지러움도 있었습니다. 2학년때 사건이 터졌는데요. 매일같이 욕을하고 때리는 빈도나 강도가 쎄져 엄마에게 더 이상 못 살겠다. 나가게 해달라 등 많은 말을했지만 엄마는 너가 참아라 어차피 고등학교 가면 나갈텐데 굳이 지금 왜 그러냐 이런 식으로 말씀 하셨고 그날 저녁 새아빠께서 야 니때문에 다 힘들어지니까 작작해 X끼야 니가 뭔데 X랄이야 등 욕설을 했고 그 후로 참고참다가 또 한번 나가고싶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은 죽을꺼 같아서요. 대답은 똑같았고 친아빠에게도 부탁하고 있지만 안된다고만 하십니다. 집도 찾아봤고 등교에 문제도 없으며 혼자 살지도 않을것인데 너무합니다. 이유도 없이 그냥 15살 이니까 입니다. 제가 할 수 있다고 그냥 보증금만 해달라고 하는데도... 그냥 죽어야할까요? 정신이 이상해지고 지치고 힘들고 이 집에서 살 수가 없는데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이 집에서 계속 살면 자살할것이다. 죽을거다 이래도 계속 안된다는것은 죽어도 상관없다는거겠죠? 모든게 지칩니다...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지도 해 더 힘들어요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무서워슬퍼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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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sbshshsjxjxjx
· 3년 전
정말 정말 너무 너무 힘드셨겠어요...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저 해맑게 웃어야 하는 학생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하고 유익한 답변은 제공 못 해드리지만,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다 알려드릴게요. 1388이라는 전화가 있는데, 전화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상담하실 수 있으세요. 위험 상황 시 청소년 쉼터와도 연결해주고요. 청소년 쉼터에서 무료로 지낼 수 있어요. 다들어줄개나 상다미쌤 플러스 친구로도 상담 가능해요. 또 새아빠가 욕을 할 때, 속으로 '응 아니야 조용히 해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야' 이런 말을 되새겨보세요... 작성자님한테는 안 통할 것 같긴 하지만, 매일 소리 지르는 제 할머니의 고함들을 무시하는 것에 도움이 됐었어요. 작성자님께서 그 악한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드실 때 언제나 이곳에 상담하세요 댓글이 안 달린다면 제게 답글 다셔도 괜찮아요. 작성자님은 정말 강하고 대단한 사람이세요... 이 슬프디 슬픈 일들을 헤쳐나가실 수 있어요. 전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이 말이 기억에 남았어요. 하느님이 어떤 일을 겪에 하셨다면, 그 일을 이겨내게 하실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