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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하는게 좋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assong
·3년 전
어릴적부터 저희 가정은 콩가루집안의 표본이었어요. 그래도 저 꿈꿔온 장래희망을 이뤘어요.너무기뻤는데 열정으로 빛나던 제가 이룬 그 꿈은 현실과 괴리가 너무 컸어요. 그 집단 안의 사람과 업무에 지쳤고, 나만 못견디는것같아 자존감이 바닥을 치며 북받쳐오르던 어느날 콩가루같은 집안문제와 겹치면서 자해를했어요. 팔의 상처를 보니 너무너무 기분이 편안해지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마치 무슨 일종의 훈장이 생긴것만같은 역겨운 뿌듯함.. 그이후로 자해를 못끊겠어요…지금은 정도가 미미하지만 술을 먹거나 특히 힘든날 감정이주체가안되는날 조금이라도 흥분하면 언제든지 더 큰상처를 낼까봐 두려우면서도 기대가되요..저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짜증나불안콤플렉스불안해답답해조울공허해우울해자고싶다외로워무기력해섭식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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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ifiknowmyself
· 3년 전
조금은 차갑게 이야기해야겠네요. 본인은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인은 쓸모없는 존재, 있으나 마나한 존재, 불필요한 존재, 고통을 받아도 되는 존재, 스스로의 폭력과 타인들의 비방과 모욕을 당해도 되는 존재. 앞서 말한 이러한 불필요하고 잘못된 존재관이 행여나 본인의 존재관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확실히 말합니다. 본인의 그러한 존재관은 틀렸습니다. 본인은 모르시겠지만 본인은 본인이 그렇게 자해를 해도 될 정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본인은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남들이 무시하는 본인보다 훨씬 중대한 존재입니다. 심지어 남이라고 불리는 타인들( 부모, 형제, 지인, 친구, 직장동료 등)이 생각하는 당신보다, 그리고 잘못된 자아관을 가지고 있는 스스로 보다 훨씬 요인입니다. 타인이 자신의 신체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본인이 본인의 몸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부디 이러한 행동을 멈추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당신이 당신 스스로 당신을 파괴하는 행위를 한다는 글을 읽으니 화가 납니다. 당신은 무슨 권리로 당신을 괴롭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