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상담 조차 두려워 용기 조차 못냈던 나인데.. 정말 이대로 지속 되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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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ur
2년 전
하소연, 상담 조차 두려워 용기 조차 못냈던 나인데.. 정말 이대로 지속 되면, 곪고 곪아 죽을지도 몰라서 내새끼 지켜야하니까 용기 내고 또 용기내어 오전엔 상담센터 예약 해놓고 내새끼 토닥토닥 재우고 술 한잔 마시며 이리저리 둘러보다 찾게 된 마인드카페, 한숨 들숨 날숨 온갖 숨은 다 쉬어보고 어플을 켰다. "함께할게요.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첫 화면 문구 부터 너무 마음이 아려와 다시 종료버튼 세네번 다시 반복.. 이리저리 한참 둘러 보며 공감버튼도 눌러보고 용기내어 적어가는 중, 첫 화면의 문구가 너무 와닿고 아려서 한발 더 내밀 수 있게 용기를 준거 같아 감사한 마음. 애쓰지 않고 싶고 노력하고 싶지도 않다. 정말 애써도 보았고 용기도 내었고 노력도 했으나 돌아오는 건 막연함 배신감, 상처, 끝을 알고있었던건 아니였나? 내 자신에게 물어보곤 한다. 내가 원하는게 정말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힘들다 많이. 괜찮아, 괜찮아질거야, 잘하고 있어, 시간이 약이다,. 그냥 좀 날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는데 응원의 힘조차 너무 역겹고 가증스럽다 모순인게 말 따로 감정 따로 머리 따로 행동 따로 ㅋㅋ 나도 나 조차 모르겠다. 그냥 힘든데 진짜 너무 힘들다 사람이라면..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아픔 힘듦을 혼자 짊어지고 가기엔 너무 버겁다 그래도 이 끄적이는 나의 혼잣말도 힘내고 있노라고. 말해주고 싶다 잘할 수 있을 꺼라고.. 조금만 나 자신을 돌보아 달라며. -내 마음이 마음에게
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실망이야우울해망상중독_집착속상해트라우마우울두통어지러움공허해호흡곤란짜증나질투나답답해무서워불안외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힘들다화나조울걱정돼불면무기력해공황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33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정성껏 응원을 보낼게요.
#응원을보냅니다 #저와 #마카님은 #차이가없어요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이 용기내주셨네요. 상담을 받으시기로 하셨네요. 두려운 마음 속에서 응원받고 싶은 마음도 있으셨네요 스스로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드셨다가도 한 편으로는 응원조차 역겹고 가증스럽기도 하고 용기내고 싶다가도 애쓰고 싶지 않다가도 그냥 내버려두고 싶다가도 마카님 본인의 감정따로 생각 따로 마음에 혼란이 있으셨네요. 진짜로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가? 무엇이긴요.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바람일 거예요. 어떻게 알고 있냐면 마카님과 저는 사실 별 차이가 없는 존재거든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리 모두의 마음의 가장 밑 바탕에는 자기 인생을 잘 살아나가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욕구가 없는 존재는 없다고 해요. 그리고 이 욕구를 이루고 싶은 의지가 있습니다. 갓 세상에 태어나서 지성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아가에게도 그런 의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울어재끼나 봐요. 자기 상태가 이상하면 신나게 울어댑니다. 나 좀 봐달라고, 나 좀 사랑해달라고, 도와달라고 말이죠. 자기가 살려고, 건강하게 살려고 하는 의지를 표현하는 겁니다. 가끔 부모의 방치로, 학대로 아가들이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 아기때 적절하게 돌봄받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 마음에 상처가 남아요. 우울증이 대표적인 예시에요. 이럴 때 돌봄은, 엄마가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아이의 감정을 욕구를 있는 그대로 알아주고 존중해주는 겁니다. 부모의 방치나 학대도 한 영혼이 가진 의지를 꺾지 못합니다. 심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세상을 잘 살아나가고 싶은 의지가 누구보다 크게 있습니다. 굉장히 역설이예요.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에게 누구보다 잘 살아나가고 싶은 의지가 있다뇨. 역설적이예요. 있어요. 있으니까, 내가 원하는 삶을 잘 살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 싫은 걸껍니다. 잘 살고 싶은 욕심이 큰 사람일 수록 우울할 거예요. 애초에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면 자기를 싫어하는 마음도 없었을 테니까요. 마카님 그동안 혼자서 견뎌내느라 힘드셨죠? 도움을 청하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를 내셨는지 그 심정 아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어요. 정말로 용기 내셨어요. 그걸로 이미 절반이상 변했다면 제 말이 믿어지실까요? 저는 그 얘기가 믿깁니다. 상담하며 만났던 모든 내담자분들이 점점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해갈 때 저는 저의 노력이나 실력보다, 내담자분들의 용기가 80% 이상 해냈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응원을 드립니다. 이미 마카님은 시작 되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아주 오래 전에 저도 내담자였습니다. 이 일과는 전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었고 저는 굉장한 고통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찾게 되었고 그래서 그 간절함을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아탐구를 하며, 스스로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찾아나갔습니다. 그러다 상담스승도 만나고 그 시간동안 힘들었지만 삶이 바뀌었어요. 마음 공부가 끝날 무렵 저는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나의 의식으로는 나를 저주하고 싫어했지만, 내 내면에서는 다른 말들을 말하고 있었어요. 그 내면의 말은 나를 살리는 말이었어요. 항상 말을 하고 있었지만, 저는 제 생각에 빠져있어서 못 듣고 있었더군요. 그 말들을 빌려드릴테니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가져 가세요. 1. 너의 존재는 귀하단다. 네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네가 귀하다는 사실에는 변화를 줄 수 없어. 2. 일어날 일은 아무리 애를 써서 막아도 일어나게 되어 있고, 일어나지 않을 일은 아무리 애를 써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그저 고요하거라. 3. 항상 과거는 끊어졌고 항상 지금 이 순간에서 다시 시작이야. 4. 애쓰지 않아도 돼. 노력하지 않아도 돼. 잘 하지 않아도 괜찮아. 좋아지지 않아도 괜찮아. 나아지지 않아도 괜찮아. 발전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 존재 하나만으로도 족하다.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5. 너의 마음도 네가 아니고 너의 몸도 네가 아니야, 너는 너의 몸과 마음의 주인이야. 네가 주인이야. 6. 이미 모든 것이 다 잘 되고 있다. 7. 너는, 나는 이미 온전하다. 더 있지만 생각 나는 것만 써 드렸어요. 마카님께서 마음에 드는 것을 마음껏 가져다 쓰세요. 응원의 차원에서 모두 드릴게요. 상담 잘 받으시고, 상담자 선생님께 모든 이야기를 하고, 모든 감정을 이야기 하세요. 심지어는 상담에 대해서, 상담선생님에 대한 감정까지도요. 어떤 표현을 하든, 모든 것이 마카님에게 결국에 가서는 득이 될 겁니다.
제가 조금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졌을 뿐이지 마카님과 저는 별 차이가 없는 존재입니다. 잘 살고 싶은 의지를 가진 존재입니다. 상담에서 원하시는 편안함을 꼭 이루도록 지금 가진 제 편안함도 드리겠습니다. 답변에서 응원을 받아가셨기를 바랍니다.
withur (글쓴이)
2년 전
감사합니다.. 빌려주시는 말씀 7가지들을 정독하고 또 정독했네요, 1번 5번은 아직 까지도 수용이 안되네요.. 득이 된다라는 말 또한 새겨듣겠습니다. 그냥 조금 제 마음이 온전해졌으면 하는것도 제가 바라는것이겠지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corruption83
2년 전
제마음 같네요..ㅠㅠ힘내세요 .저도살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