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상담 조차 두려워 용기 조차 못냈던 나인데..
정말 이대로 지속 되면, 곪고 곪아 죽을지도 몰라서
내새끼 지켜야하니까 용기 내고 또 용기내어
오전엔 상담센터 예약 해놓고 내새끼 토닥토닥 재우고
술 한잔 마시며 이리저리 둘러보다 찾게 된 마인드카페,
한숨 들숨 날숨 온갖 숨은 다 쉬어보고 어플을 켰다.
"함께할게요.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첫 화면 문구 부터 너무 마음이 아려와 다시 종료버튼
세네번 다시 반복..
이리저리 한참 둘러 보며 공감버튼도 눌러보고
용기내어 적어가는 중,
첫 화면의 문구가 너무 와닿고 아려서
한발 더 내밀 수 있게 용기를 준거 같아 감사한 마음.
애쓰지 않고 싶고 노력하고 싶지도 않다.
정말 애써도 보았고 용기도 내었고 노력도 했으나
돌아오는 건 막연함 배신감, 상처, 끝을 알고있었던건 아니였나? 내 자신에게 물어보곤 한다.
내가 원하는게 정말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힘들다 많이.
괜찮아, 괜찮아질거야, 잘하고 있어,
시간이 약이다,.
그냥 좀 날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는데
응원의 힘조차 너무 역겹고 가증스럽다
모순인게 말 따로 감정 따로 머리 따로 행동 따로
ㅋㅋ 나도 나 조차 모르겠다.
그냥 힘든데 진짜 너무 힘들다
사람이라면..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아픔 힘듦을 혼자 짊어지고 가기엔 너무 버겁다
그래도 이 끄적이는 나의 혼잣말도
힘내고 있노라고. 말해주고 싶다
잘할 수 있을 꺼라고..
조금만 나 자신을 돌보아 달라며.
-내 마음이 마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