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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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
커피콩_레벨_아이콘yong04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2인 여고생 입니다 음..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저의 초등학교 시절 부터 얘기 해볼까.. 해요 저는 초등학교때 왕따 및 따돌림을 당했었어요.. 저는 언니가 하나 있는데 언니는 직적장애라 항상 특수반에 다녔고, 지금도 특수학교(성심학교)에 다니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저희 언니가 장애인 이라는 이유 였을까요..? 저를 보는 시선은 너무나도 따가웠었어요 아무래도 특수반인 언니가 있다 보니 저보단 조금 부족한 친구들하고 어울리기 바빴어요 그러자 제가 당하는 일들은 더욱 심해졌었죠 초4때는 돈도 뺏겨보고 협박도 받아보고 모욕도 당해보고.. 정말 지옥같았던 하루하루 였는데 제가 초3 때 저희 엄마가 유방암 판정을 받으셨어요 초기에 발견 했었더라면 그래도 괜찮았을 텐데 그때 당시에는 발견을 못했었고, 결국엔 종양이 조금 크고 나서야 발견이 되서 수술을 받으셨고 항암치료는 시작 됬었어요.. 항암약 때문에 머리를 밀고 가발을 쓴 엄마의 모습을 본 그때는 제가 너무 철부지라 엄마가 쓰고 있던 모자도 벗기고 장난 치고 그랬었어요 그러던 도중에 초등학교 5학년때 엄마의 암이 다시 재발을 했고.. 또 다시 수술대 위로 가셨었는데 열어보니 전이가 심각하게 된 상황 이였고(뇌 까지 전이가 됬다고 들었어요) 수술을 마치고 엄마는 중환자실에 가셨어요.. 전 엄마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누워있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본 모습 이였죠.. 중환자실에 18세 이상만 들어갈 수 있어서 저는 엄마가 병실에 있는 모습은 보지 못했고.. 수술한지 일주일 후인 5월 6일 저희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셨죠 전 이때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깨우시더니 옷 입으라고 하셨고 저희 언니가 "엄마는?" 이라고 물어봤어요 "엄마 돌아가셨어.. 빨리 가서 장례식 해야해" 저는 이 말을 듣고 너무나도 충격 받고 장례식에 도착 한 순간 영정사진에 있는 밝은 미소를 띈 엄마의 모습을 보자 전 그 자리에서 울기 시작했고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고 내려갔는데 엄마의 모습이 누구한테 맞아서 멍이 들어있는거 마냥 거뭇거뭇 했었고 차갑게 식어있었어요.. 그때 당시에 원래 머리까지 보여주는 거였는데 수술 자국이 남아있었고 어린 제가 충격을 받을까봐 얼굴만 보여주겠다며 배려를 해주셔서 엄마의 얼굴을 보고 3일장을 치루고 난뒤에 다시 학교에 돌아갔는데 처음에 저를 괴롭혔던 아이들이 진짜냐고 그러면서 저에게 또 다시 상처를 주었고 그 뒤로 저의 따똘림은 조금 심했었지만 선생님 께서 저만 따로 도서관에 있으라 하신 후 친구들을 엄청 혼내신거 같았어요 그리고는 중학교를 올라갔었는데 새 엄마가 오셨었어요.. 아빠가 재혼을 하셨고 저는 중1때부터 새 엄마와 같이 살았지만 새 엄마와 같이 산다고 하면.. 또 다시 그런 일들이 일어날까 너무 불안했고 무서웠어요.. 아무래도 초등학교때의 일 때문에 저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남이 저에게 주는 안타까운 시선을 피하고 싶어서 남들 앞에서는 엄청 웃고 떠들고 하지만 집에서 눕기만 하면 돌아가신 엄마 생각과 초등학교때 일 때문인지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또 다시 그런일들이 있을까봐 불안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기만 했었어요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저는 친구를 잘 못사귀는 편에 속하는데.. 저는 여럿이 사귀는 것보다 한정적이게 사귀고 싶은데.. 저희 엄마는 두루두루 친해져야 나중에 사회생활 할때도 안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그런가요..? 친구는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건가요..?
사별의욕없음엄마두통트라우마우울괴로워친구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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