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머니께서 엄격하신건가요 제가 소심한건가요???궁금해요 답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 어머니께서 엄격하신건가요 제가 소심한건가요???궁금해요 답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annab3g00d
·3년 전
저는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 엄격하셨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유치원에 내는 일기를 잘 써야한다고 생각하셔 제 유치원 일기를 수정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혼내긴 하셨지만요. 초등학교 1학년 올라가서는 일주일 밤을 지새우시면서 공부를 하나도 안한 저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사회 빼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100점을 맞아왔습니다. 사회는 98점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98점짜리 사회를 보고 화를 내셔서 너무 슬퍼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린 제가 그때 시험 잘봤으니까 뭐 사달라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또 반장 선거에 나가지 않으면 화를 내셨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저한테 잘 해주신건 엄청나게 많습니다. 배달음식은 건강에 안 좋다고 안 시켜줘도 맛있는 건 많이 사주셨고, 옷도 저희가 원하지 않아도 사주시고, 영화도 많이 보러다니고 지금도 1년에 3000만원을 넘어가는 학비를 대가시면서 저 좋은 고등학교에서 공부시키십니다. 정리 안한다고 화 내시지만 결국 혼자 치우시고 제가 치우겠다고 가면 가서 공부나 하라며 툴툴대시는 성격이십니다. 그런데 저는 툭하면 많이 울고, 화도 무서워서 잘 못 냅니다. 싸우면 제가 질 것 같아서, 그렇게 되면 제 사회적 지위가 바닥으로 떨어질까 두려워 제 의견을 피력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런 제 소심한 성격이 어머니 때문에 나타났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어렸을 때 있었던 '어머니 미워'나 '어머니는 왜 저렇게 화내실까?'라는 불평이 이 생각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이 불평을 제 쌍둥이와 공유하며 어머니께서 필요 이상으로 엄격하시다는 생각에 확신을 굳힌것 같기도 합니다..그런데 혹시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정말 현재 내 소심한 성격의 원인이라면? 솔직히 지금도 어머니께서 화내시면 가끔씩 울음도 터뜨리고 무섭기도 하거든요(저 고 1인데 말이죠).. 어머니께서 정말 엄격하셨어서 제가 이리 소심해진건지, 아니면 제 선천적 성격이 소심한건지 궁금하네요. 다른 분들도 부모님께서 이 정도는 많이 하셨나요? 제가 어머니 탓하는 거 이상한가요? 알려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